스페인 고속열차 참사 원인으로 '철로 파손' 잠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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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45명이 숨진 지난 18일 스페인 고속열차 사고의 원인을 '철로 파손'으로 지목하는 잠정 조사 결과가 나왔다.
CIAF는 바퀴들에서 발견된 자국들과 철로에서 관찰된 변형은 철로가 파손돼 있었다는 '작업 가설'(검증을 위해 설정하는 잠정적인 설명)과 부합한다며 "철로 파손은 사고를 당한 이리오 열차가 통과하기 전에, 즉 탈선 전에 일어났다는 가설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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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난 스페인 고속열차 바퀴와 철로 (마드리드=연합뉴스) 2026년 1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 산하 철도사고조사위원회(CIAF)가 공개한 사고 고속열차의 바퀴와 사고 철로의 사진. [스페인 철도사고조사위원회(CIAF) 제공 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2026.1.24.](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yonhap/20260124144127500glgi.jpg)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적어도 45명이 숨진 지난 18일 스페인 고속열차 사고의 원인을 '철로 파손'으로 지목하는 잠정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인 스페인 정부 산하 철도사고조사위원회(CIAF)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추정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탈선한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소속 열차 중 객차 4량에서 오른쪽 바퀴의 철로와 맞닿는 면에 움푹 팬 자국들이 발견됐다.
CIAF는 바퀴들에서 발견된 자국들과 철로에서 관찰된 변형은 철로가 파손돼 있었다는 '작업 가설'(검증을 위해 설정하는 잠정적인 설명)과 부합한다며 "철로 파손은 사고를 당한 이리오 열차가 통과하기 전에, 즉 탈선 전에 일어났다는 가설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IAF는 사고 몇 시간 전에 똑같은 철로를 통과한 다른 열차 3편의 오른쪽 바퀴에서도 이와 부합하는 기하학적 패턴을 지닌 움푹 팬 자국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철로 파손으로 철로에 단차가 생겼고, 단차가 생긴 지점을 열차들이 지나가면서 철로가 바퀴에 부딪혀 충격을 받으면서 점차 원래 위치에서 벗어났고 그 결과 탈선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CIAF는 추정했다.
다만 CIAF는 이 가설은 추후 상세한 계산과 분석을 통해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카 푸엔테 스페인 교통부 장관은 철로 파손 규모가 크지 않아 철로에 흐르는 전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만약 철로의 전류 흐름에 이상이 감지됐더라면 자동 경보 시스템이 작동해 철도 운행이 중단됐어야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스페인 고속열차 참사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yonhap/20260124144828807dbxp.jpg)
앞서 18일 오후 7시 43분께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주 코르도바 아다무스 인근에서 이리오 열차가 탈선하면서 마주 오던 국영 렌페 소속 열차의 앞부분과 충돌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45명이며 이 중에는 렌페 열차의 기관사가 포함돼 있다.
부상자 292명 경상으로 치료받고 귀가한 이는 170명이며 나머지 122명은 입원했다. 이 가운데 15명은 중태다.
이리오 열차에는 294명, 렌페 열차에는 184명이 탑승해 있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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