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영화 주인공되자 '셀프 홍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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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팎에서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리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다큐 영화 '멜라니아' 개봉을 앞두고는 흥행 성공을 내걸고 대외 홍보에 직접 나섰다.
멜라니아 여사의 외부 고문이자 이 영화를 제작한 마크 베크만은 백악관 시사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첫 기회가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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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400억원 추정…"편집·배경음악·마케팅도 세세히 관여"
![개봉 앞둔 영화 '멜라니아' 포스터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yonhap/20260124134429526vemn.jpg)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백악관 안팎에서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리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다큐 영화 '멜라니아' 개봉을 앞두고는 흥행 성공을 내걸고 대외 홍보에 직접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의 외부 고문이자 이 영화를 제작한 마크 베크만은 백악관 시사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첫 기회가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시사회를 마친 뒤 영화 개봉일인 오는 30일 이전까지 홍보 일정을 줄줄이 소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번째 취임식 당시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yonhap/20260124134429700jthm.jpg)
멜라니아 여사는 28일 영화 개봉 캠페인을 위해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 개장 벨을 울린다.
아울러 개봉 전날인 29일에는 최근 개명한 워싱턴DC의 공연장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정식 시사회에도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시사회는 뉴욕, 시카고, 마이애미 등 미국 주요 도시 극장에서도 열리며 영화 제작에 참여한 아마존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을 앞둔 지난해 1월 당시 멜라니아 여사의 20일간 일정을 보여준다.
아마존 자회사 MGM 스튜디오는 지난해 1월 영화 제작을 위해 베크먼과 약 4천만 달러(약 581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계약금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의 몫이 70% 이상인 약 400억원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현직 영부인의 하루를 밀착 조명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으로 퇴출 당했던 브렛 래트너 감독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뒷말도 나왔다.
지난해 말 공개된 영화 예고편은 취임식 당일 멜라니아 여사가 챙이 넓은 남색 모자를 쓰고 취임식에 참석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울러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 연설에서 '피스메이커이자 통합자'를 강조하도록 격려하는 모습도 나온다.
![영화 '멜라니아' 한국 포스터 [누리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yonhap/20260124134429879ufga.jpg)
베크만은 이번 영화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 감각, 외교 활동, 비밀경호국의 경호 작전 등을 조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순간도 있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영화 제작 전반에 세심히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베크만은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영화 컨셉 구상부터 모든 단계에 걸친 창의적인 연출까지 전적으로 헌신했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편집, 색보정, 배경음악 선정 등 영화 후반부 작업은 물론 예고편 제작, 홍보 캠페인 활동에도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멜라니아 여사는 아주 수년 전부터 영화계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미국을 포함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개봉된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영화 광고 캠페인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두오모 성당과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영화 이외에도 위탁 가정 아동 등을 포함해 자신의 주요 관심사를 다룬 후속 다큐멘터리를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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