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이제는 ‘KIMBAP’으로 써야 할 때”…김밥용 김에 ‘스시 앤 롤’ 표기 논란

김수경 기자 2026. 1. 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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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대표 김밥, 영문 표기 개선 요구
▲ 서경덕 SNS 갈무리

국내산 김밥용 김 포장지에 일본 음식을 뜻하는 '스시 앤 롤(SUSHI AND ROLL)'이라는 영어 표기가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김밥용 김 포장지에 여전히 '스시 앤 롤'이라는 표기가 사용되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국내산 김밥용 김 포장지에 일본 음식을 의미하는 'SUSHI AND ROLL'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서 교수는 "김밥은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며 "그럼에도 김밥용 김에 일본 음식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김밥이 등장한 장면과, 미국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 조'에서 냉동 김밥이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김과 김밥용 김 구매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과거에는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시 앤 롤' 표기가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이제 김밥은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성장한 만큼 'KIMBAP' 또는 'GIMBAP'으로 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김치, 비빔밥, 불고기 등을 꾸준히 알려왔다"며 "올해부터는 김밥과 떡볶이, 한국식 토스트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sk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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