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5개월 만 250㎞ 넘어 집으로…국경 넘은 고양이의 기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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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실종 5개월 만에 약 250㎞ 떨어진 곳에서 기적처럼 집에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르파리지엥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에로 지역에 거주하는 파트릭과 에블린 시르 부부는 지난해 8월 저녁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카탈루냐의 한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부부는 다시 카탈루냐 휴게소로 돌아가 스페인 경찰에 신고하고, 필루의 사진을 돌리는 등 주변을 샅샅이 살펴봤지만 며칠 동안 소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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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실종 5개월 만에 약 250㎞ 떨어진 곳에서 기적처럼 집에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르파리지엥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에로 지역에 거주하는 파트릭과 에블린 시르 부부는 지난해 8월 저녁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카탈루냐의 한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여정을 이어가던 부부는 다음 날 아침 에로에 돌아와 반려묘 ‘필루’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파트릭은 “휴게소에 있을 때 캠핑카 창문이 열려 있었는데 그 열어둔 창문 틈으로 필루가 빠져나간 것 같다”고 추측했다.
부부는 다시 카탈루냐 휴게소로 돌아가 스페인 경찰에 신고하고, 필루의 사진을 돌리는 등 주변을 샅샅이 살펴봤지만 며칠 동안 소식이 없었다.
이에 부부는 점차 필루가 돌아오지 못할 거라 체념하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실종 5개월 만에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인근 마을의 학교 급식소 책임자인 엘렌 티시에르가 “한 달째 필루가 내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연락한 것이다.
그녀는 “12월 초 이 고양이를 대문 근처에서 봤는데 뼈만 남은 상태로 야위고 지쳐 보였다. 고양이가 기침해서 1월 초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마이크로칩이 있었고, 거기에 주인 주소가 등록돼 있더라”고 회상했다.
부부는 곧바로 달려가 필루와 재회했다. 필루가 어떻게 국경을 넘어 250㎞를 이동해 집 근처까지 돌아왔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2021년 데니스 터너 교수는 국제학술지 애니멀즈(Animals)에 게재한 논문에서 “고양이가 시각적 지형지물뿐 아니라 후각·청각 정보를 종합해 공간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어, 감각적 특징을 기억해 장거리 이동 상황에서도 자신이 왔던 방향과 익숙한 영역을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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