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던질 생각 없었어" 105구 완투승 하루 휴식 후 불펜 자청 뒷이야기, 주인공이 직접 밝혔다

심혜진 기자 2026. 1.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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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5 월드시리즈 3차전 뒷이야기를 밝혔다.

야마모토는 24일(한국시각) 도쿄에서 열린 토크쇼 위너스 마인드(WINNER’S MIND)에 출연해 WS 3차전 등판 자청 상황을 밝혔다.

상황은 이랬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5-5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무려 투수 10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연장 18회까지 이어졌다. 이때 2차전에서 9회 105구 1실점 완투승을 기록한 야마모토가 자진해서 불펜으로 향했다.

18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가 종료돼 야마모토의 등판 기회는 없었지만 그의 헌신적 자세는 팀을 하나로 만들며 시리즈 흐름을 바꿨다. 현지에서도 야마모토가 몸을 푸는 장면만으로도 상대팀에게 압박을 줬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야마모토는 "처음부터 던질 생각은 없었다. 간식으로 초밥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편하게 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료들을 응원하면서 경기를 보고 있었다. 완전히 긴장을 풀었다기보다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둔 상태였다"고 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어떻게 자청해서 몸을 풀게 된 것일까. 그는 "그런데 경기가 길어지면서 투수들이 하나씩 사라지더라"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남아있는 투수는 나와 스넬뿐이었다"며 "스넬은 이틀 뒤 선발 예정이었다. 그래서 '아, 내 차례겠구나'라고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렇게 불펜에서 몸을 풀게 된 것이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2위로 뛰어났다. 월드시리즈에서는 3승을 따내며 2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활약으로 2009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16년 만에 일본인 월드시리즈 MVP라는 영예를 안았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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