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관람에 밥먹고 쇼핑까지…한파에도 사람 몰리는 곳 있다는데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1. 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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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심 나들이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야외 이동을 최소화하고, 관람과 식사,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실내 중심 동선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원그로브 관계자는 "마곡 일대 주요 시설과 보행 동선으로 연결돼 있어 전시나 공연 관람 이후에도 이동 부담 없이 식사와 휴식을 이어갈 수 있다"며 "상반기에는 지역 문화기관과 연계한 협업 마케팅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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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서 식물원·공연·리테일 실내동선
원그로브 방문객 및 체류시간 증가
마곡역과 연결된 더그로브웨이 전경 [원그로브 제공]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심 나들이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야외 이동을 최소화하고, 관람과 식사,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실내 중심 동선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시나 공연을 본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보다, 같은 공간 안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문화 시설과 복합 상업시설이 맞물린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특히 마곡에서는 서울식물원이나 LG아트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원그로브에서의 식사와 쇼핑을 이어가는 구조가 형성됐다.

서울식물원은 겨울 시즌을 맞아 전시온실에서 오는 25일까지 ‘윈터 가든’을 운영한다. 열대·지중해 식물과 함께 다양한 열대 난초를 선보이는 실내 전시다. LG아트센터 역시 공연 일정을 이어가며 겨울철 문화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공연이나 전시 관람 이후 일정의 마무리는 복합 쇼핑몰인 원그로브에서 이뤄진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관람의 여운을 이어가며 식사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원그로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비 12월 방문객 수는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 평균 체류 시간은 19%, 최장 일평균 체류시간은 17% 늘었다.

6월 수치는 그랜드오픈 이후부터 집계된 데이터로, 오픈 이후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원그로브는 설명했다. 단순 방문보다는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무르는 공간으로 소비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식사와 쇼핑 등 여유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활용되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편집 쇼룸 무브먼트랩 전경 [원그로브 제공]
쇼핑의 성격도 달라졌다. 특정 브랜드를 사기 위해 찾는 목적형 소비보다는 관람과 식사 사이에 매장을 둘러보는 탐색형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교보문고와 문화 콘텐츠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마이아트뮤지엄, 실내 체험형 공간인 챔피언더블랙벨트, 리빙 쇼룸 무브먼트랩 등 서점과 라이프스타일 매장,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머무는 쇼핑’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구성도 눈에 띈다. 챔피언더블랙벨트, 블루타이거, 마이리틀타이거, 탑텐키즈, 아가방플렉스, 무신사스탠다드키즈, 모이몰른 등 주요 키즈 브랜드가 지하 1층에 모여 있다.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의 이동 부담을 줄인 배치다.

또 원그로브는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마곡역과 직접 연결된 지하 보행 동선 ‘더그로브웨이(The Grove Way)’를 이용하면 겨울철에도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이동이 가능하다.

원그로브 관계자는 “마곡 일대 주요 시설과 보행 동선으로 연결돼 있어 전시나 공연 관람 이후에도 이동 부담 없이 식사와 휴식을 이어갈 수 있다”며 “상반기에는 지역 문화기관과 연계한 협업 마케팅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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