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중계 ‘높이 508m’ 빌딩 맨몸 등반, 비 와서 하루 연기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41)의 508m짜리 빌딩 등반 도전이 날씨 때문에 하루 연기됐다.
넷플릭스는 24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 지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호놀드의 빌딩 등반을 25일 오전 10시에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이라고 했다.
호놀드는 대만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빌딩을 로프,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등반할 예정이다. 그는 이렇게 안전 장치 없이 암벽을 오르는 ‘프리 솔로(free solo)’ 클라이밍 전문가다. 2017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 캐피탄’ 암벽을 프리 솔로 클라이밍으로 올라 유명해졌다. 이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는 2019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타이베이 101빌딩은 높이가 508m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호놀드는 처음으로 자연 암벽이 아닌 초고층 빌딩 등반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빌딩 프리 솔로 최고(最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는 프랑스 알랭 로베르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오르며 세운 452m 기록이 가장 높다.
호놀드는 도전에 앞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빌딩에 오르며 리허설을 했다. 그는 “과하게 위험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몰입할 만큼 어려우면서 흥미로운 등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 도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위급 사태에 대비해 비상 통로를 마련하고 필요 시 전문 촬영팀이 호놀드 곁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사고 등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10초 지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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