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아라에즈의 생산력에 다재다능한 수비를…” 218억원 내야수에게 과도한 요구? 해내면 ML 연착륙

김진성 기자 2026. 1. 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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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라에즈의 생산력에 다재다능한 수비를.”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현재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하고 있다. 최근 옆구리 부상을 입었다. 2월 중순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정상적으로 훈련하려는 목적으로 옆구리 재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송성문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함께 개인훈련한 이주형(25)은 송성문의 부상이 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은 어차피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옆구리를 잘 회복해서 시범경기에 맞춰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촌놈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주전 보장을 못 받은 송성문으로선 시범경기부터 보여줘야 한다. 최악의 경우 개막 로스터에도 못 들어가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도 있다. 4년 1500만달러(약 218억원) 보장계약이다. 5년 2200만달러 계약. 샌디에이고로선 아주 부담스러운 계약은 아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오프시즌을 돌아보며 어김없이 송성문을 언급했다. 그런데 요구사항의 난이도가 제법 높다. “자유계약선수 루이스 아라에즈의 플레이를 재현하면서 더 많은 수비에서의 다재다능함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핬다.

아라에즈는 지난해 주전 1루수였다. FA 시장에 있지만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안타머신이지만, 수비력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송성문이 아라에즈처럼 정교한 타격을 해내고, 중요한 순간에 장타 한 방을 치고, 내야 전 포지션을 돌면 마이너리그로 갈 일은 없을 전망이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최고 교타자처럼 하라는 게 무리한 요구인 건 맞다. 그러나 송성문에겐 아라에즈가 갖고 있지 않은 수비력(심지어 멀티포지션)과 기동력이란 무기가 있다. 물론 지난 1~2년을 기점으로 공수겸장 멀티내야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주문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시범경기부터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옆구리 부상 기간 기술훈련을 할 수 없지만, 이제껏 쌓아온 능력을 보여줄 때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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