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2026] 단경기 쌀값 평년보다 높을듯

이민우 기자 2026. 1.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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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경기 쌀값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크게 늘어났던 콩 재배의향면적은 벼 회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에 집계한 벼 재배의향면적을 고려한 2026년산 쌀 생산량(평년 생산단수)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0.7%·4.6% 줄어든 352만t 내외로 전망됐다.

논콩 재배면적은 쌀값 상승으로 인한 벼 회귀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고, 밭콩 재배면적 역시 수익성 악화와 고령화로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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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26] 쌀·콩·감자
작년 수확기보다는 낮게 형성
벼 면적은 작년보다 감소 전망
쌀값 올라 벼농사 회귀 등 영향
논콩 재배면적 소폭 줄어들 듯
상반기 감자값 작년보다 강세
생산량 감소로 출하량 제한적

올해 단경기 쌀값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크게 늘어났던 콩 재배의향면적은 벼 회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쌀=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2일 발표한 ‘농업전망 2026’에 따르면 올해 단경기(7∼9월) 쌀값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2025년산 쌀 생산량은 353만9000t으로 2024년산보다 4만5000t 적지만 정부 시장격리 물량 또한 16만t가량 감소해 연간 시장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7만6000t 많은 303만9000t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쌀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5년 수확기와 올 1월보다는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2025년 수확기(9∼12월)에 재고 부족 영향으로 조생종 물량이 상당 부분 조기출하된 만큼 체감 공급 여력은 2024년산과 유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쌀값 하락폭이 제한돼 평년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벼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0.4% 줄어든 67만5000㏊ 내외로 관측됐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감소폭(1.5%)보다 낮은 수치다. 쌀값 상승과 2025년산 논콩 작황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략작물직불제 참여 의향이 낮아져 감소폭이 줄어든 결과다.

농경연은 ‘수급조절용 벼’ 등 전략작물직불제 신규 품목 도입과 직불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에 집계한 벼 재배의향면적을 고려한 2026년산 쌀 생산량(평년 생산단수)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0.7%·4.6% 줄어든 352만t 내외로 전망됐다.

◆콩=2026년 단경기(8∼10월) 콩 가격은 2025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5년산 콩에 대한 정부 수매 약정물량은 6만t이다. 2024년산과 동일한 매입 비중(83.2%)을 유지하면 실제 수매량은 5만t 수준으로 예상됐다. 2025년산 콩 생산량은 15만6145t이다. 수매 등을 고려한 2025년산 콩의 연간 시장 공급량은 전년보다 7.1% 감소한 11만8000t으로 전망됐다. 시장 공급량은 감소하지만 누적된 이월재고와 정부 비축물량의 시장 방출 영향으로 단경기 가격은 수확기(1㎏당 5723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6년 콩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7만2749㏊로 관측됐다. 논콩 재배면적은 쌀값 상승으로 인한 벼 회귀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고, 밭콩 재배면적 역시 수익성 악화와 고령화로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감자=1∼4월 감자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에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공급량이 1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생산규모가 큰 노지봄감자를 비롯해 이월 저장감자의 생산량이 줄면서 전년 대비 출하 가능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격 강세로 올해 농가의 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종전보다 증가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와 견줘 노지봄감자 재배면적은 1.8%, 고랭지감자는 2.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평년 생산단수를 가정할 경우 올해 노지봄·고랭지 감자 총 생산량은 49만5000t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47만t) 대비 5.3% 많은 물량이다. 이 중 노지봄감자 생산량은 1년 전(35만6000t)보다 4.2% 증가한 37만1000t으로 관측된다. 고랭지감자의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11만4000t)보다 8.8% 많은 12만4000t이다.

이에 따라 농경연은 노지봄감자가 본격 출하되는 5월 이후 감자값이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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