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 잡아라”…요리 예능이 바꾼 편의점 간편식 공식
![GS25에서 출시한 흑백크림케이크 2종. [사진=GS25]](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552795-r1dG8V7/20260124092010201babl.jpg)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의 인기가 편의점 업계로 확산되며 스타 셰프 협업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화제성과 셰프 인지도를 앞세운 협업 상품들이 단기간에 판매 성과를 내면서, 편의점 업계 전반으로 셰프 컬래버 전략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이마트24,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손잡고 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협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로, 지난해 10월부터 '흑백요리사 컬래버 시리즈'를 전개해왔다. 해당 시리즈는 최근 누적 판매량 62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에드워드 리 시리즈'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이마트24도 셰프 협업 상품을 통해 성과를 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손종원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6종을 출시했으며, 해당 상품들은 출시 4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이마트24가 선보인 셰프 협업 상품 가운데 최단기간·최다 판매 기록으로, 회사는 최근 손종원 셰프와의 협업 스파게티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BGF리테일 CU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협업한 상품을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CU가 '키친보스' 김호윤 셰프와 손잡고 출시한 '봄나물 새우죽'은 냉장죽 카테고리 매출을 끌어올렸다. 해당 상품이 출시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CU의 냉장죽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2.5% 증가했다.
CU는 해당 상품의 초도 물량으로 통상적인 냉장죽 상품 대비 약 6배 많은 3만개를 준비했으나, 발주가 이어지며 추가 생산에 나섰다. CU는 오는 27일 김호윤 셰프와의 두 번째 협업 상품인 '갓김치 만두'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CU는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밤 티라미수 컵'을 선보여 누적 250만개 판매, 매출 1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도 셰프 협업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최강록, 안유성, 정지선 셰프 등 요리 경연 프로그램 출연 셰프들과 손잡고 간편식, 스낵, 라면 등 10여 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관련 상품의 누적 판매 수량은 500만개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셰프 개인의 인지도가 결합되면서 협업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점 업계도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셰프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