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국무총리 단독 방미…경제안보·쿠팡 등 현안 논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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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미 고위 인사들과 회동에 나서며 한·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의 해외 방문은 통상 정상외교가 미처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성격으로 이뤄지는 만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등 양국 간 현안 논의를 위해 방미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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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가 미 정부 측과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단독으로 방미하는 것은 역대 4번째로, 1985년 노신영 전 총리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그에 앞서서는 1953년 종전 협상 체결 관련 협의와 1967년 베트남전 참전 협의를 위해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각각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김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 첫 총리인 셈이다.

김 총리는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쿠팡 사태’ 관련 한국 정부 대응에 대해 묻자 “차별적 대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국과 미국은 신뢰 관계에 있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한국은 ‘조지아 사건’이 한국 노동자이기 때문에 차별받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쿠팡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취한 조치가 아니며 전혀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 총리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미국 청년과 함께하는 한국문화 간담회에 참석했다. 워싱턴 지역 동포간담회에선 “40년 만에 국무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데서 볼 수 있듯 한·미 관계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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