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지적한 퇴직연금 수익률…4대 은행 10년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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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기금들에서 나오는 수익률은 7~8% 정도 된다. 그런데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1%대다. 은행 이자 수준도 못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버려지다시피 놔두는 게 바람직한가."
2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개인의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수익률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은 10년 평균으로 보면 1∼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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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기금들에서 나오는 수익률은 7~8% 정도 된다. 그런데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1%대다. 은행 이자 수준도 못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버려지다시피 놔두는 게 바람직한가.”

통합연금포털 공시 중 4대 금융지주(신한·우리·KB국민·하나) 계열 은행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확인한 결과 DC형과 IRP 모두 예금성 원리금보장 상품(정기예금 등)보다 원리금 비보장 상품(주식형·채권형 펀드 등)의 장·단기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확정기여형(DC) 상품의 예금성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은 하나은행 2.90%, 국민은행 2.78%, 우리은행 2.71%, 신한은행 2.66% 순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하나 2.73%, 우리 2.67%, 농협 2.63%, 국민·신한 2.53% 등으로 집계됐다.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최근 주식시장 급등과 맞물려 지난해 4분기에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DC형은 신한은행 19.84%, 우리 19.64%, 국민 19.11%, 하나 18.48%를 기록했다. 개인형 IRP는 국민은행 19.43%, 우리 17.78%, 신한 17.32%, 하나 16.40% 순이다.
그러나 10년 장기로 놓고 보면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수익률은 한 자릿수로 내려간다. DC형은 신한 5.34%, 하나 5.21%, 국민 4.84%, 우리 4.75% 수준이다. IRP 역시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10년 수익률이 신한 5.09%, 국민 4.86%, 하나 4.44%, 우리 4.25%다.
원리금보장 상품도 10년 수익률은 더 낮아졌다. DC형은 하나 2.21%, 신한 2.16%, 국민 2.14%, 우리 2.11% 등이다. IRP의 10년 수익률은 하나 1.87%, 신한 1.84%, 국민 1.79%, 우리 1.78%, 농협 1.73%에 그쳐 노후 대비용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퇴직연금 적립액은 지난해 말 기준 496조8021억원에 달한다. 이 중 은행권은 260조5580억원으로 과반(52.4%)을 차지한다. 신한 53조8742억원, 국민 48조4538억원, 하나 48조3813억원, 우리 31조2975억원 규모다.
송은아 선임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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