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상반기 계절근로자 1천명 배치…'공공형' 시범 도입

김동민 2026. 1.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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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1천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협이 인력을 직접 고용해 필요한 농가에 파견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가 시범 운영돼 농민들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1천여 명을 관내 농가에 차례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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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수확하는 경남지역 한 농가 계절근로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1천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협이 인력을 직접 고용해 필요한 농가에 파견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가 시범 운영돼 농민들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1천여 명을 관내 농가에 차례로 배치한다.

이들은 밀양의 주력 작물인 딸기, 깻잎, 고추 등의 수확 시기에 맞춰 현장에 투입돼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게 된다.

하반기 입국 인원은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올해 인력 운용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방식인 지자체 업무협약(MOU)형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형 외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가 입장에선 장기간 고용에 따른 숙식 제공 부담을 덜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이를 위해 시는 남밀양농협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서북부에 위치한 라오까이성을 방문해 현지 면접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성실성, 근로 의지, 기초 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 정예 인력 10명은 하남읍과 초동면 일대 농가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라오까이성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포함해 총 33명의 입국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취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우리 근로자들이 밀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MOU형 라오스 1천746명과 가족 초청형 베트남 등 395명을 포함해 총 2천141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1천여 농가에 투입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효과를 본 바 있다.

시는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2027년과 2028년 하남읍과 무안면에 각각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완공해 근로 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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