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유통잇슈] CJ올리브영×세포라 '동맹', 농협의 신뢰 회복 '분주'
![올리브영 명동타운에서 외국인관광객을 비롯한 소비자들이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552793-3X9zu64/20260124080013975snvc.jpg)
2026년 1월 넷째주에는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최대 뷰티 채널 세포라와 동맹을 맺고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직접 엄선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미국 진출을 앞둔 올리브영의 해외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농협은 강호동 회장의 대국민사과 직후 외부 전문가 주도의 '농협개혁위원회'를 출범하고 조직 쇄신에 착수했다.
이랜드그룹은 슈즈 편집숍 '폴더'를 시장 내 경쟁 관계인 ABC마트에 매각을 결정하고 자체 브랜드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핵심 면세구역 2곳 입찰에 롯데와 현대가 참여했다.
◇세포라 올라탄 올리브영, K뷰티 영토 확장
국내 대표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최대 뷰티 채널인 세포라(Sephor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리브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하반기 북미와 아시아 주요 국가 등 6개 지역을 시작으로 세포라 온라인 채널 및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존'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순차적으로 중동과 영국,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세포라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역량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검증된 소비자 반응과 상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해 세포라에 제안하는 'K뷰티 큐레이터' 역할을 맡는다. 올리브영은 세포라의 글로벌 기준에 맞춰 상품 및 매대 구성,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방향 설정 등 K뷰티 존 기획 전반을 담당한다. 올리브영은 궁극적으로 이미 구축된 글로벌몰 운영 역량과 미국법인 기반 위에 세포라를 비롯한 현지 리테일러 파트너십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K뷰티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가 외부 전문가 주도의 '농협개혁위원회'를 출범하면서 경영 전반의 쇄신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앞서 20일 출범한 농협개혁위는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학계와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11명과 농협 내부 3인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이광범 위원(법무법인 LKB평산 이사회 의장)이 호선됐다. 농협개혁위는 조직 전반의 구조적인 개혁과 체질개선을 위한 공식 논의기구다. 매월 정례적인 회의를 열어 내부는 물론 외부 의견과 정부 및 국회 논의사항까지 폭넓게 반영하는 종합적인 개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본관. [사진=박성은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552793-3X9zu64/20260124080015304kgtm.jpg)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8일 농협 특별감사 중간결과 보고를 통해 미약한 내부통제, 성 비위 등 형식적인 징계, 농협중앙회장의 과도한 혜택과 집행경비의 부적절한 사용 등을 지적했다. 이후 5일 만인 13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했다. 강 회장은 또 농협개혁위에 대해 "중앙회장 선출방식과 지배구조, 농축협 조합장을 비롯함 임원 선거제도 등 외부에서 지속 제기된 구조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자체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랜드그룹이 슈즈 편집숍 '폴더' 매각을 결정했다. 그룹 지주사인 이랜드월드는 21일 국내 최대 슈즈 편집숍 ABC마트를 대상으로 폴더를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폴더는 이랜드가 2012년 론칭한 슈즈 편집숍으로 현재 전국에 35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매출 규모는 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폴더 홍대 하이라이트 매장. [제공=이랜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552793-3X9zu64/20260124080016639gewi.jpg)
이랜드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폴더를 새로운 성장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슈즈 유통 및 운영 역량이 검증된 전문 기업을 통해 폴더가 한층 더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랜드월드 자체 브랜드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랜드는 폴더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재원을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잠재력이 검증된 신규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은 20일 제1여객터미널 핵심 면세구역 2곳(DF1·DF2) 신규 운영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 두 곳이 참여했다. DF1은 향수와 화장품, DF2는 주류와 담배 면세 코너이다. 두 곳은 신라와 신세계가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 사업권을 반납했던 자리다. 입찰설명회에 참석해 관심을 보였던 글로벌 최대 면세 사업자 아볼타(구 듀프리)는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라와 신세계도 불참했다. 이에 따라 최종 참여한 롯데와 현대가 두 사업권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사진=김소희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4/552793-3X9zu64/20260124080017938pomh.jpg)
인천공항공사가 지난달 공고를 통해 제시한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 5031원, DF2 4994원이다. 2023년 공개입찰 당시 각각 5.9%와 11.1% 낮춘 금액이다. 임대료는 공항 이용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객당 단가를 곱해 산정하는 '객당 임대료' 방식이다. 입찰은 사업제안평가, 가격평가를 합산해 관세청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된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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