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부모 장어집을 '단골 맛집'으로 속임수 방송…시청자·팬 기만

서기찬 기자 2026. 1. 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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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단순 '단골집'으로 속여 홍보해온 정황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JTBC '먹자GO'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9·본명 이동민)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단순 '단골집'으로 속여 홍보해온 정황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를 상대로 진행한 고강도 세무조사에서 그의 모친 최 모 씨가 설립한 A 법인을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하고 200억 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 제공 없이 차은우의 수익을 분배받아 높은 개인 소득세를 회피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논란이 된 A 법인의 주소지가 인천 강화군 소재의 한 장어 식당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곳은 차은우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로 확인됐으나, 그간 차은우와 식당 측은 이 사실을 숨긴 채 마케팅을 펼쳐왔다. 차은우는 지난 2022년 9월 자신의 SNS에 해당 식당 방문 인증샷을 게시했다.

이에 식당 측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얼굴 천재 차은우 님께서 어제 OOO숯불장어에 방문해 주셨다. 장어 맛있게 드시고 직접 게시물까지. 자주 방문하시는 건 안 비밀"이라는 문구와 함께 '차은우 맛집', '차은우 성지순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홍보에 활용했다.

차은우 부모님이 운영하는 장어집에서 '차은우가 방문했다'고 SNS에 공유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차은우 부모 운영 장어집 SNS

이어 2022년 11월 방송된 JTBC 예능 '먹자GO'에서도 해당 식당은 '연 매출 10억 원에 달하는 차은우의 단골 맛집'으로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당시 차은우는 한 인터뷰에서 부친이 캠핑용 장어를 보내준 일화를 언급하며 "아버지 고향에 가족과 예전부터 가던 가게가 있었다. 스태프와 멤버들과도 몇 번 간 적 있고 모두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라고 답해,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임을 끝내 밝히지 않고 '단골 식당'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제 방문객들의 후기를 통해 "직원분께 직접 여쭤봤는데 차은우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가 맞다고 하셨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짓 홍보' 논란에 불이 붙었다.

누리꾼들은 "그냥 부모님이 한다고 해도 많이 갔을 텐데 왜 쓸데없는 거짓말을 한 거냐?", "가족 가게인 거 안 밝히고 방송에 노출시켜도 문제없는 거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족 식당을 단골집으로 포장해 대중을 기만한 것도 모자라, 해당 장소가 탈세 의혹의 온상이 된 법인의 주소지였다는 점에서 차은우를 향한 비난 여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7년 1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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