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배터리 탑재' 리오토 차량 고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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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토(Li Auto)'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6'에서 배터리 이상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문제가 된 차량들이 모두 CATL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오토의 전기차 품질 관리와 CATL 배터리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리오토 i6 차량 주행 중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 배터리 이상 감지 통보 등 고장 사례가 복수로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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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리콜 전례 속 CATL 배터리 적용 모델 신뢰도 의구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오토(Li Auto)'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6'에서 배터리 이상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문제가 된 차량들이 모두 CATL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오토의 전기차 품질 관리와 CATL 배터리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리오토 i6 차량 주행 중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 배터리 이상 감지 통보 등 고장 사례가 복수로 공유되고 있다. 출고 58일 만에 주행 중 사전 경고 없이 차량이 멈췄다는 사례부터, 차량 구매 후 약 3개월 만에 제조사로부터 배터리 이상이 감지됐다며 교체 제안을 받았다는 증언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경험을 공개한 차주 게시물에는 유사한 연락을 받았다는 다른 i6 차주들의 댓글이 잇따랐고, 일부는 공식 점검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이 보고된 차량은 모두 CATL이 공급한 동력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리오토와 CATL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공식적인 원인 설명이나 기술적 결론, 일괄 조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개별 차량 단위의 점검·교체가 이뤄지고 있으나 결함 여부나 특정 생산 배치 문제인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리오토는 과거 배터리 안전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2024년형 리오토 메가(MEGA) 전기차가 정상 주행 중 화재·폭발 사고를 일으켜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해당 사고는 동일 생산 배치에 사용된 냉각수의 방청 성능 부족으로 인해 배터리 및 전방 모터 컨트롤러 냉각 회로 내부 알루미늄 냉각 플레이트에서 부식·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경고등 점등, 출력 제한, 시동 불가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배터리 열폭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지적됐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CATL과 리오토가 공동 개발한 ‘기린(Kirin) 배터리’가 탑재돼 있었고, 배터리 셀 역시 CATL이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오토는 이 사안을 계기로 지난 2024년 2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생산된 메가 차량 1만1411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리오토는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가 리콜로 인한 추정 비용이 약 11억1200만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리콜 여파로 메가 모델의 월간 판매량은 작년 11월과 12월 모두 1000대 미만으로 급감했다.
이같은 전례 속에서 i6 배터리 이상 사례가 다시 제기되면서 CATL 배터리 적용 모델 전반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재부상하고 있다. 특히 i6는 리오토 순수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핵심 모델로 꼽힌다.
리오토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확장형 전기차(EREV) 기반 L 시리즈로 빠르게 성장한 업체다.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순수 전기차인 i 시리즈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i6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급 순수 전기 SUV로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증가를 기록했고, 첫 분기 동안 2만8567대가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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