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청약·편입 특혜 '맹공'‥해명이 질타 키워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핵심 논란인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아들의 부부 관계까지 설명하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의혹을 해소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파행 나흘 만에 가까스로 열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앞서, 이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부정 청약, 계엄 옹호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어제)] "저의 성숙지 못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결혼식을 올린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한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선 "아들 부부의 관계가 결혼식 이후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병했다며 눈물까지 보였지만 아파트를 자진 반납할 의사는 끝내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집을 내놓으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수사 기관의 결과에 따르겠습니다."
할아버지의 훈장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장남의 '사회기여자 전형'도 논란이 됐습니다.
[최은석/국민의힘 의원 -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후보자나 남편의 부모님들은 혹시 독립유공자입니까?> 아닙니다. <아니면 후보자나 남편이 국가유공자입니까?> 아닙니다.<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이 후보자는 내무부 장관을 지낸 시아버지가 청조 근정훈장을 받았고, 이를 근거로 손자인 장남이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동료 의원들에 대한 낙선 기도 등 후보자가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비망록'에 대해서는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협치를 제도화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진정성을 읽었다며, 장관이 된다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도우면서도 지출 효율화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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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79595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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