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무산에도 느긋한 노랑통닭… 실적 기대감에 원매자들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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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15시 36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노랑통닭의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다수의 원매자가 인수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외국계 투자자와 국내의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노랑통닭에 관심을 가지고 매각 측에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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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15시 36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노랑통닭의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다수의 원매자가 인수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숨을 고르던 매각 측은 지난해 실적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다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외국계 투자자와 국내의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노랑통닭에 관심을 가지고 매각 측에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랑통닭(법인명 노랑푸드) 지분은 큐캐피탈과 코스톤아시아가 특수목적법인(SPC) 노랑홀딩스를 통해 100% 보유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원매자들은 노랑통닭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한국식 치킨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향후 환율이 하락할 경우 달러 기준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중순 졸리비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 이유인 원재료 수급 문제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시 브라질 조류독감(AI) 확산으로 닭고기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원가가 급등했고, 졸리비는 이를 이유로 인수 대금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랑통닭이 원재료 공급선을 안정화하면서 관련 리스크를 해소했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매각 측은 지난해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랑통닭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7억원, 127억원이다. 통상 프랜차이즈 기업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 10배 안팎이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거론된다. 졸리비는 지난해 노랑통닭 인수가로 1000억원 초반대를 제시한 바 있다.
졸리비와의 거래 무산 이후 매각 측은 다른 인수 후보와 넌바이딩(non-binding)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적인 거래 성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수의 원매자가 등장했음에도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한국피자헛이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한다.
법원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유통 마진에 제동을 건 만큼, 매출액 감소와 함께 추가적인 법적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bhc와 칼라일그룹의 투썸플레이스 등도 차액가맹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다만 매각 측은 관련 소송이 없고, 이에 앞서 법률 검토도 받은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내 F&B 기업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있어 해외 사업 확장은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며 “VIG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본촌치킨처럼 노랑통닭 역시 매각 이후 새 경영진이 해외 진출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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