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예상치 웃돈 실적에도 주가 11% 급락
김경미 2026. 1. 24. 01:56
인텔이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하락세다. 팔라는 곳은 많은데 팔 물건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인텔은 2025회계연도 기준 4분기 매출 137억 달러(약 20조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0.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기대치(매출 134억 달러, EPS 0.08달러)를 웃돈다. 그런데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1.15%까지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제품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인텔의 생산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이날 인텔이 제시한 2026회계연도 1분기 매출 예상치는 117억~127억 달러(약 17조~18조원)으로 시장 기대치(126억 달러)를 밑돌았다. 회사가 1년간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 몫을 나타내는 지표인 EPS은 0달러(손익분기점)로, 시장이 기대한 5~8센트보다 낮았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요까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공급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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