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北 무인기 민간인 1명, 공작 위해 포섭”

천종현 기자 2026. 1. 24. 0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군정보사령부가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민간인 피의자 중 1명에 대해 '대북 공작을 위해 포섭한 인물이었다'고 23일 밝혔다.

공작원 위장 등을 위해 언론사 운영을 지원했다는 취지지만, 군경은 정보사 관계자가 무인기 비행에도 관여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군경 합동 조사 태스크포스(TF)는 오 씨 등이 지난해 말부터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것도 정보사 소속 모 대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지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경, 무인기 연루 정보사 대령 조사
3명 출국금지… “해병대 무단촬영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해 9월 27일 11시 15분경 한국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적무인기는 우리측 지역 황해북도 평산군일대 상공에까지 침입하였다가 개성시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아군 제2군단 특수군사기술수단의 전자공격에 의하여 14시 25분경 개성시 장풍군 사시리 지역의 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국군정보사령부가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민간인 피의자 중 1명에 대해 ‘대북 공작을 위해 포섭한 인물이었다’고 23일 밝혔다. 공작원 위장 등을 위해 언론사 운영을 지원했다는 취지지만, 군경은 정보사 관계자가 무인기 비행에도 관여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에 따르면 정보사는 무인기를 보낸 스타트업 E사 이사이자 30대 대학원생 오모 씨에 대한 질의에서 “인간정보(휴민트) 공작 담당 부대의 ‘공작 협조자’로 포섭해 정식 임무를 맡겼다”고 답했다. 정보사 부대원을 오 씨 명의의 온라인 매체 소속 기자로 위장시키기 위해 매체 운영비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오 씨는 지난해 4월부터 북한 관련 정보를 다루는 매체 2개를 운영해 왔다.

군경 합동 조사 태스크포스(TF)는 오 씨 등이 지난해 말부터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것도 정보사 소속 모 대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지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TF 관계자는 “필요한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TF는 또 이날 오 씨와 무인기를 제작한 E사 대표 장모 씨, E사의 대북담당이사 김모 씨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들에게는 항공안전법뿐 아니라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TF는 이들이 인천 강화군에서 북한을 향해 무인기를 날리는 과정에서 군사분계선 인근에 있는 우리 군 해병대 2사단 부대 일부를 무단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