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절해 일희일비했다" 후회로 남은 첫 번째 FA, 박세혁은 야구를 다시 생각했다

신원철 기자 2026. 1. 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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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팀을 옮겨 새출발하는 포수 박세혁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예비 FA이자, 트레이드로 새 소속팀에 둥지를 틀게 된 박세혁은 그때의 아쉬움을 다른 방법으로 풀어보려 한다.

박세혁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발하기 전 "첫 번째 FA 때 아쉽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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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박세혁. ⓒ 신원철 기자
▲ 박세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삼성으로 팀을 옮겨 새출발하는 포수 박세혁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첫 FA 때 NC 다이노스와 4년 46억 원에 계약했지만 이적 과정이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주전급 포수들의 연쇄 이적이 일어난 2022년 겨울, 박세혁은 양의지(두산) 유강남(롯데) 박동원(LG)에 이어 마지막에 소속 팀을 찾았다.

직전 2년의 성적이 아쉬웠다. 양의지가 두산에서 NC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두산 주전 포수 자리를 물려받았고, 또 국가대표로도 선발될 만큼 인정받던 때가 있었지만 2021년 부상으로 96경기 출전에 그친데다 타격 지표까지 추락했다. 2022년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한 탓에 FA 시장에서 고전했다.

예비 FA이자, 트레이드로 새 소속팀에 둥지를 틀게 된 박세혁은 그때의 아쉬움을 다른 방법으로 풀어보려 한다. 이제는 개인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보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면서 인정받고 싶다.

▲박세혁. ⓒNC 다이노스

박세혁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발하기 전 "첫 번째 FA 때 아쉽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간절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건 프로야구 선수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 간절함 때문에 하루하루 너무 일희일비했다. 이제는 베테랑이니까 그런 마음은 접어두고, 팀이 잘하도록 맞춰가면 나 또한 성적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몇 경기 몇 타석을 내가 목표로 잡을 수는 없다. 감독님이 많이 써주시면 나가서 열심히 하고, 후반에 나가거나 한 타석을 나가더라도 열심히 하겠다. NC에서 경기에 못 나가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많았다. 하루하루 즐겁게 좋은 분위기에서, 한 타석이면 한 타석 한 이닝이만 한 이닝 나가는 대로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이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점은 박세혁에게 좋은 동기부여로 다가온다. 그는 "두산에 있을 때도 그렇고 항상 목표는 우승이었다. 그 목표가 현실적으로 가까이 와 있기 때문에 우승 하나만 보고 달려갔으면 좋겠다. 나 또한 열심히 하겠다. 그런 게 부담이 된다기 보다 해낸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꿈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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