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슛 못 넣는 유기상? 빠르게 달리고 패스하는 유기상!

손동환 2026. 1.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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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188cm, G)의 공수 전환 속도와 패스가 아셈 마레이(202cm, C)를 살렸고, 상승세를 탄 마레이는 LG의 완승에 기여했다.

창원 LG는 지난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2-65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23승 10패로 2위 안양 정관장(22승 11패)를 1게임 차로 따돌렸다.

유기상은 LG의 슈터다. 수비 또한 뛰어나다. 그래서 유기상이 2024~2025시즌 내내 긴 시간을 소화했다. 정규리그에서는 경기당 30분 18초를 소화했고, 플레이오프 이후에는 평균 33분 59초를 코트에 있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 1차전과 2차전에는 경기당 36분 54초를 뛰었다. 또, 유기상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 자기 매치업을 막되, 자밀 워니(199cm, C)의 돌파까지 신경 써야 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를 보여줬기에, LG가 첫 2경기를 이겼다.

기선을 제입한 LG는 챔피언 결정전을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기상도 ‘데뷔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지금은 기뻤던 순간들을 잊었다. 2025~2026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LG는 KCC전 직전에도 단독 1위였다. 그러나 LG의 최근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게다가 칼 타마요(202cm, F)와 양홍석(195cm, F)이 동시에 빠졌다. 그래서 유기상이 더 힘을 내야 한다.

유기상은 오른쪽 코너에서 첫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유기상의 슛은 KCC의 필사적인 컨테스트에 흔들렸다. 결국 첫 3점슛을 실패했다.

유기상의 파울 개수도 늘어났다. 1쿼터 종료 4분 9초 전 두 번째 파울. 코트에 머무르지 못했다. 최형찬(188cm, G)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최형찬이 수비 활동량을 뽐냈다. 그러나 LG의 3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3점을 넣지 못한 LG는 14-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됐으나, 유기상은 코트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2쿼터 시작 2분 42초 만에 18-22로 밀렸다. 턴오버 혹은 야투 실패 후, KCC한테 속공 점수를 내줬기 때문.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LG는 타임 아웃 후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그렇지만 유기상을 당장 활용하지 않았다. 양준석(181cm, G)과 윤원상(181cm, G)을 동시에 내보냈다. 양준석의 운영 능력과 윤원상의 슈팅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둘 중에 한 명이 김동현(190cm, G)을 막아야 했다. 체력 부담이 컸다. 이를 지켜본 조상현 LG 감독은 유기상을 교체석에 앉혔다. 그리고 2쿼터 시작 4분에 유기상을 재투입했다.

유기상은 수비부터 신경 썼다. 그리고 수비 이후 빠르게 달렸다. 팀의 전진 속도에 발을 맞췄다. 팀의 득점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기상은 김동현(190cm, G)이나 송교창(199cm, F)을 뚫어야 했다. 쉽지 않았다.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기상은 달리기에 집중했다. 유기상의 달리기는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결실을 맺었다. 속공 3점으로 27-28을 만든 것. 원정 응원 온 LG 팬들의 데시벨을 확 높였다.

그렇지만 유기상은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LG의 점수도 쌓이지 않았다. 34-36으로 전반전을 종료. 후반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그러나 유기상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LG 벤치가 양준석과 윤원상을 백 코트 듀오로 삼아서였다. 양준석의 센스와 윤원상의 미친 활동량이 조화를 이뤘고, LG는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 52-45로 달아났다. 벤치에 있던 유기상은 동료들을 누구보다 반겼다.

다만, LG가 공수 전환 속도와 활동량에 집중했다. 또, 국내 선수의 높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래서 앞선 자원들이 이전보다 많은 에너지를 써야 했다. 유기상이 코트에 나설 준비를 해야 했다.

LG 벤치도 유기상을 준비시켰다. 유기상은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 코트로 들어갔다. 송교창의 수비를 뚫었으나, 림 근처에서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애매한 더블 클러치 레이업으로 득점 기회를 그르쳤다.

하지만 유기상은 해법을 찾았다. 빠른 전진이었다. KCC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간 후, 마레이에게 빠르게 패스. 마레이의 바스켓카운트에 기여했다. 마레이는 유기상에게 고마움의 손짓을 했고, 유기상도 화답했다.

마레이가 상승세를 탔다. 마레이가 힘을 내면서, LG는 더 치고 나갔다. 62-49로 3쿼터를 종료. 4쿼터를 기분 좋게 맞이했다.

LG의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유기상은 슈팅 기회 때 주저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던지라’는 제스처를 했음에도, 유기상은 자신답지 않은 셀렉션을 보였다.

그렇지만 허일영(195cm, F)이 골밑 득점을 연달아 해냈다. 그리고 유기상이 경기 종료 4분 40초 전 쐐기 3점포(74-61)를 작렬했다. 3점을 성공한 유기상은 세레모니를 했다.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냈다. LG 역시 ‘KCC전 11연승’이라는 전공을 일궜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2%(29/47)-약 51%(23/45)
- 3점슛 성공률 : 약 23%(5/22)-10%(2/20)
- 자유투 성공률 : 75%(9/12)-약 76%(13/17)
- 리바운드 : 43(공격 13)-31(공격 10)
- 어시스트 : 19-14
- 스크린어시스트 : 4-2
- 턴오버 : 11-8
- 스틸 : 6-7
- 디플렉션 : 5-2
- 블록슛 : 3-1
- 속공에 의한 득점 : 11-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8-1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7-9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아셈 마레이 : 31분 31초, 29점(2점 : 11/16, 자유투 : 7/10) 21리바운드(공격 4) 7어시스트 2스틸 2디플렉션 1블록슛 1스크린어시스트
- 허일영 : 28분 27초, 21점(후반전 : 14점) 7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1디플렉션
- 양준석 : 31분 52초, 12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공격 2) 3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2. 부산 KCC
- 숀 롱 : 28분 54초, 21점 17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 3스틸
- 허웅 : 32분 12초, 14점 4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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