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이도 “월리 여기 있었네!”…책 밖으로 나온 빨간줄무늬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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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
전시 주최사 관계자는 "개막한 지 한 달 만에 관람객이 1만5000명을 넘어섰다"며 "연인과 친구, 가족이 누가 먼저 월리를 찾는지 시합하는 분들이 많다. 체험형 팝업처럼 전시를 구성한 것이 인기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전시 마지막 부분에 갓을 쓴 월리가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하는 등 서울에 온 설정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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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테마공간 속에서 ‘월리 찾기’

서울 성수동 더서울라이티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빨간 줄무늬 티를 입고 모자와 둥근 뿔테 안경을 쓴 ‘월리’를 찾는 사람들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의 주인공 월리가 서울숲에 떴다. 책 속 캐릭터들이 종이를 뚫고 전시장을 활보하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명화를 차분히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숨은 그림을 찾고, 사진을 찍으며 월리가 돼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전시장에는 그림책에 수록된 그림의 프린트물이 액자에 담겨 있다. 수백, 수천 명의 군중이 등장하는 복잡한 그림 속에서 월리를 찾아내는 설정이 10개가 넘는다. 이뿐만 아니라 ‘누워 있는 강아지’ 찾기, 월리의 여자 친구 찾기 등 수십 개의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관람객들은 ‘뒤섞인 책 속 세계’ ‘시공간이 뒤섞인 우주’ ‘구름 위를 걷는 상상의 나라’ 등 10여 개 테마 공간을 이동하며 마치 모험하듯 전시를 탐험한다. 고대 왕국·정원·해저 세계·예술 작품 속 장면 등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로 공간을 걸으며 월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경험이 전시장으로 확장된 형태를 띤다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 아이들에게는 관찰력과 상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인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세대 공감의 장이다.

인형과 키링 등 굿즈 반응도 폭발적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한 ‘경험’을 굿즈로 기념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의 전시가 ‘입장료’ 수입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입장료와 굿즈 판매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달라진 전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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