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완벽 지배’ 문유현 "(박)지훈이 형한테 세리머니 안 한다고 했는데..."

안양/이연지 2026. 1. 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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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현(21, 180cm)이 정관장의 새로운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안양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65-64로 신승을 거뒀다.

21일 KT와 경기에서 18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던 문유현은 이번 경기도 정관장의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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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연지 인터넷기자] 문유현(21, 180cm)이 정관장의 새로운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안양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65-64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전적 23승 11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KT와 경기에서 18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던 문유현은 이번 경기도 정관장의 해결사로 나섰다. 28분 2초 동안 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12점을 몰아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경기 후 문유현은 "어려운 경기를 잡아내서 너무 기쁘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게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경기 초반 정관장은 공격의 유기성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정관장은 전반을 10점 차, 3쿼터를 43-49으로 6점 차 리드를 내준 채 마쳤다. 그러나, 4쿼터에 문유현이 백투백 3점슛으로 역전을 완성했고, 관중의 환호와 함께 정관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이어진 경기는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경기 종료 1분 21초를 남긴 상황에 다시 소노에 득점을 내주며 60-61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1분도 남지 않은 상황 문유현의 중거리 슛이 다시 한번 림을 가르며 역전을 사수했다. 득점 이후 문유현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는 강한 승리 의지도 보였다. 이어 박지훈이 U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성공과 공격권을 가져오며 귀중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처럼 정관장이 필요로 한 장면마다 문유현이 응답했다. 4쿼터에 12점을 넣을 수 있던 원동력에 대해 묻자 문유현은 "하프타임 때 고참 형들을 필두로 '할 수 있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박)지훈이 형이 단순하게 보이는 대로 하라고 말해줬다. 그게 좀 잘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유현은 4쿼터에 백투백 3점슛을 넣고는 손으로 3을 만든 후 키스 세리머니(?)를 보였다. 세리머니에 대해 "NBA를 많이 봐서 무의식으로 나왔다. 내가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건 뒤에서 묵묵히 버텨주고, 헌신해주는 형들 덕분이다. (변)준형이 형도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에 지훈이 형한테 세리머니 안 하겠다고 했다. 자제하려 했는데 태생적으로 안 할 수가 없나보다(웃음)"라고 덧붙였다.

경기 종료 2초가 남은 마지막 순간, 문유현은 공을 위로 높이 던졌다. 이에 대해 "2초가 남은 상황이었고, 내가 공을 위로 높게 던지면 떨어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2초를 넘기거나 2초를 조금 남길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 우승을 하고 싶다. 대학 때 우승을 해봐서 얼마나 도파민이 터지는 건지 안다. 앞으로도 나를 기용해주시는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모두가 다치지 않고 웃으면서 농구했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를 바라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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