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세리머니 퀸’ 이다현의 여유 “저도 이젠 나이가…”

오해원 기자 2026. 1.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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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걸려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2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맹활약한 이다현(흥국생명)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다현은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득점하며 흥국생명의 5연승에 확실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이다현과 김수지(8점)의 속공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쉬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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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미들 블로커 이다현. KOVO 제공

“저도 이제 26살입니다. 올스타전 세리머니는 후배들에게 물려주려고요”

감기가 걸려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2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맹활약한 이다현(흥국생명)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다현은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득점하며 흥국생명의 5연승에 확실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이다현과 김수지(8점)의 속공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다현은 “연습을 많이 했던 것들이 오늘 경기에 잘 나왔다”면서 “레베카가 잘해주고 있지만 (내) 공격 점유율을 조금 더 가져오려고 한다. 오늘도 속공이 좋았지만 시간차 같은 것도 더 강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성장’을 강조한다. 비 온 뒤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하는 죽순에 선수, 팀을 비유하며 만족 없는 성장, 쉼 없는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흥국생명은 시즌 예측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2위까지 올라서며 ‘봄 배구’의 한 자리를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다현은 “연습경기 결과가 안 좋아 긴가민가한 것도 사실이다. 다들 우리를 꼴찌로 꼽았지만 감독님을 믿었다”면서 “여러 옵션을 만든 것이 시즌에 와서 빛을 발하고 있다. 세트별 기복을 줄이고 첫 점수를 가져오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을 마친 이다현은 올스타전을 준비해야 한다. 최근 V리그 올스타전에서 이다현은 숨겨뒀던 댄스 실력을 뽐내는 등 단연 주인공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다현은 이날 경기 후 “당연히 준비는 한다. 이제부터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후배들과 리허설을 해봤는데 (서)채현이나 (박)수연이가 엄청나다. 저도 이제는 26살(2001년생)인데 나이가 있으니 세리머니는 후배들에게 물려줘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천=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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