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 버린 천재, 우리가 구했다"... 린샤오쥔, 中서 '영웅' 대접 받으며 올림픽 行

전상일 2026. 1. 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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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영웅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공식 선발됐다.

이번 명단에는 린샤오쥔 외에도 헝가리에서 귀화한 류샤오앙, 베이징 올림픽 멤버 쑨룽과 리원룽, 그리고 베테랑 판커신 등 총 10명의 쇼트트랙 정예 멤버가 이름을 올렸다.

린샤오쥔에게 이번 올림픽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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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린샤오쥔. 뉴스1

[파이낸셜뉴스] 평창의 영웅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다. 다만 이번에는 태극마크가 아닌 오성홍기를 가슴에 달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공식 선발됐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23일, 린샤오쥔을 포함한 124명의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린샤오쥔 외에도 헝가리에서 귀화한 류샤오앙, 베이징 올림픽 멤버 쑨룽과 리원룽, 그리고 베테랑 판커신 등 총 10명의 쇼트트랙 정예 멤버가 이름을 올렸다.

린샤오쥔에게 이번 올림픽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19년 훈련 도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빙상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며 시련을 겪었다.

이후 법정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그는 재판 진행 중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인 '기존 국적 출전 3년 경과' 조항에 발목이 잡혀 자국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도 겪었다.

임효준, 그리고 린샤오쥔…한솥밥 동료에서 적으로.뉴스1

연합뉴스

절치부심한 린샤오쥔은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과 2군 훈련을 거쳐 기량을 회복했다. 2022-2023시즌 월드컵을 통해 국제무대에 복귀한 그는 주로 단거리 종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어깨 수술을 받았으나, 올 시즌 월드투어 3차 대회 500m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2관왕인 '대륙의 스타' 구아이링 역시 이번 명단에 포함돼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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