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개 땄지만 "내 점수는 5점"…아직 배고픈 신성 임종언

[앵커]
쇼트트랙 임종언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1등을 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죠. 그런데도 자신에게 준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이었습니다.
나머지 점수는 올림픽에서 채우겠다는데 강나현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세 바퀴가 남았을 땐 4등이었는데 한 바퀴 반을 남기고선 1등을 아예 확정해 버립니다.
딱 반 바퀴 남기고 3등에 처졌을 때도 결국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형들을 제치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1등을 한 고3 스케이터.
임종언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쇼트트랙 월드컵에선 금메달을 2개나 따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10점 만점을 줘도 모자란데 자신에겐 인색했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급한 모습도 많이 보였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았어서 (10점 만점에) 5점 (보다) 더는 못 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올림픽 직전 쌓은 이 경험 덕에 더 단단해졌습니다.
'세계 최강' 캐나다 단지누와의 경쟁이 설렙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체력이나 속도 부분은 그래도 단지누 선수보다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 같아요.]
압도적인 스피드로 매 경기마다 펼치는 짜릿한 역전승.
그 명장면의 비결로는 이걸 꼽았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오히려 근육 같은 게 남들보다 좋지는 않아서 '끈기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느끼고.]
생애 첫 올림픽을 앞두고 기분 좋은 장면을 그려볼 땐 어느 새 환한 얼굴이 됩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F1 중에서 페라리의 르클레르라는 선수를 좋아하는데 (올림픽 때 별명으로) 페라림? 괜찮은 거 같아요.]
111.12m 트랙을 13바퀴 반을 도는 1500m 경기가 가장 재밌다는 임종언.
2주 뒤면 선수 인생의 가장 설레는 출발선 위에 서게 됩니다.
[임종언/쇼트트랙 대표팀 : (제 쇼트트랙 인생을 1500m 경기에 빗댄다면) 10바퀴 남은 거 같아요. 나머지 10바퀴부터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니까 쇼트트랙 인생도 이제 시작됐다는 의미로.]
[영상취재 유규열 VJ 함동규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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