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한 베트남 럼 서기장 …“5년간 10%씩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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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인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이날 5년 연임을 확정했다.
대규모 정부 구조조정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초대형 인프라 투자 구상을 잇따라 주도해온 럼 서기장은 이번 연임을 발판으로 경제 고성장과 체제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럼 서기장 체제에서 베트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협상을 통해 당초 46%에 달했던 상호 관세를 20%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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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석 겸직 여부 ‘촉각’…“개혁 속도 빨라질 수 있어”
베트남 ‘1인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이날 5년 연임을 확정했다. 대규모 정부 구조조정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초대형 인프라 투자 구상을 잇따라 주도해온 럼 서기장은 이번 연임을 발판으로 경제 고성장과 체제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가주석 겸직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권력 집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공산당은 23일(현지 시각) 제14차 전당대회에서 중앙위원 180명 전원 만장일치로 럼 서기장을 임기 5년의 차기 서기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럼 서기장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베트남 최고 지도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럼 서기장은 당대회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10%의 경제성장을 달성해 203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8500달러(약 125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럼 서기장은 2024년 8월 별세한 전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이후 굵직한 정책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관료주의 타파를 명분으로 중앙·지방 정부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중앙 정부 부처·기관 수를 기존 30개에서 22개로 줄이고, 광역 지방 행정 구역도 63개에서 34개로 통폐합했다. 이 과정에서 약 15만개의 공무원 일자리가 감축됐다. 이는 베트남이 1986년 도이머이 정책을 통해 개혁·개방 노선을 채택한 이후 약 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정부 개편으로 평가된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도 성과를 냈다. 럼 서기장 체제에서 베트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협상을 통해 당초 46%에 달했던 상호 관세를 20%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그 결과 베트남은 지난해 GDP 8.02% 성장, 무역 수지 200억3000만달러(약 29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양호한 경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성장의 병목으로 지적돼온 교통·에너지 문제 해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 고속철도 건설과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포함한 초대형 인프라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치권 안팎에서는 럼 서기장이 국가주석직을 겸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당·국가 권력을 동시에 장악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유사하게 공산당 집단지도체제가 상당 부분 약화되고 권력이 한 축으로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정책 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보다 공격적인 개혁과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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