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투자사 수장 이력 보니…김범석 동문에 '이사회 멤버'도

임지수 기자 2026. 1.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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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우리와 무관" 선 그었지만…


[앵커]

이렇게 문제를 제기한 쿠팡의 투자사들 정체도 궁금합니다. 먼저 그린옥스 대표는 쿠팡 창립 초기부터 15년간 함께 해온 이사회 멤버입니다. 알티미터 대표는 쿠팡 김범석 의장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동문입니다. 이번 행동에 김 의장의 의중이 담긴 것은 아닌지, 의심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그린옥스는 미국계 IT 전문 투자회사로 쿠팡 보통주 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1년 쿠팡의 상장 당시엔 16% 넘는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로켓배송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오랜 조력자입니다.

지난해 쿠팡의 명품 플랫폼 파페치 인수도 함께 설계하고 자금을 투입한 M&A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린옥스의 수장인 닐 메타는 쿠팡이 세워진 2010년부터 쿠팡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온 핵심 인사입니다.

[닐 메타/그린옥스 창립자 겸 파트너 (유튜브 'Invest Like The Best') : 쿠팡은 우리가 했던 첫 투자들 가운데 하나였고, 시드 투자였죠. 개인적으로는 김범석의 쿠팡 성장 과정과 내가 만들어 온 그린옥스의 성장 과정이 서로 깊이 얽혀 있다고 봅니다. 바로 지난 분기에도 우리는 쿠팡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고요.]

알티미터는 쿠팡 보통주 0.5%를 보유한 투자사입니다.

이 회사 CEO인 브래드 거스트너는 김범석 의장과 동문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오늘 소셜미디어에 "한국 정부에 의해 미국 기업이 부당하게 파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두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며 "끔찍한 선례"라고 미국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쿠팡 측은 "이번 일은 당사 입장과 무관하다"며 "정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 이사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전면에 나선 이번 결정이 의결권 74%를 쥔 김 의장의 동의 없이 진행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미 하원 의원들에게 "쿠팡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으며 차별적인 대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미 관계는 신뢰관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오은솔 김현주 영상자막 심재민 인턴기자 유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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