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경 "민주당 당직자 요구로 돈 잔뜩 줬다"…현역 의원 전달됐나

2026. 1. 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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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런데 경찰이 확보한 김경 서울시의원의 통화 녹음파일에서 "민주당 당직자 제안에 따라 돈을 잔뜩 줬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금품의 규모와 출처 그리고 전달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수사로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지율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김경 서울시의원은 그해 10월 치뤄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공천을 받으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접촉했습니다.

김 시의원은 당시 민주당 출신 보좌관 A 씨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당직자 B 씨가 한 현역 의원의 아래 있는 전 서울시의원 C 씨에게 돈을 줘야한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시의원이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요구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실제 경찰이 확보한 김 시의원의 녹취에는 "당직자 B 씨가 돈을 달라고 해서 잔뜩 줬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시의원은 "해당 의원이 나를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며 "혹시 당직자 B 씨가 사기꾼이냐"고 반문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제 민주당은 강서구청장을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하면서 김 시의원의 공천은 최종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2023년 9월) - "강서구청장 후보,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으로 어제 전략 공관위에서 추천하기로 결정…."

김 시의원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실제 금품 전달 정황이 드러난다면 파장은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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