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 민주 3후보, 국힘 후보에 압도적 우위

강동형 에디터 2026. 1. 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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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서울시민 2000명 대상 조사

민주당 트리오, 오세훈 · 나경원에 앞서

정원오 구청장 진보진영 후보 적합도 1위

오세훈 시장 보수진영 후보 적합도 1위

김민석 총리 가상 대결 후보 경쟁력 1위

서울 정당지지율 민주 49.9%, 국힘 28%

9기 민선단체장을 선출하는 6‧3 서울시장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김민석 국무총리, 박주민 의원, 정원오 서울성동구청장 등 3명이 국민의힘 유력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하 꽃)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 표본오차 ±2.2% 포인트) 가상양자대결에서 김민석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48.6%의 지지를 받아  32.6%의 지지를 얻은 오세훈 시장에게 1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김 총리는 51.2%의 지지율로 나경원 의원(27.4%)을 23.8%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 역시 오세훈 시장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45.3%의 지지율로 오세훈 시장지지율 32.4%에 비해 12.9%포인트 앞섰다. 박주민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6.9%의 지지를 얻어 나경원 의원(28.1%)을 18.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5.3%의 지지를 얻어 32.1%에 그친 오세훈 시장을 13.2%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나경원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5.9%의 지지를 얻어 나경원(27.5%)을 18.4%포인트 앞섰다. 정 구청장은 ARS 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나경원 의원과의 양자 대경에서 모두 과반을 넘겼다.
꽃 전화면접 조사에서 진보 진영 후보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0.9%로 1위를 차지했고, 박주민 의원은 10%,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김민석 총리는 7.3%, 서영교 의원 4.8%, 박홍근 의원 1.6%, 전현희 의원 1.4%,김영배 의원 0.6% 등 순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모름 무응답은 53%나 됐다. 이에 비해 가상대결에서는 김민석 총리가 박주민 의원이나 성동구청장에 비해 지지를 더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주민 의원과 정원오 구청장은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가르지 못할 정도로 비슷한 경쟁력을 보여 가상 대결 결과와 서울시장 진보 후보 적합도 조사와는 차이를 보였다.
보수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1.5%, 나경원 의원 10.5%. 한동훈 전대표 7.6%, 조은희 의원 1.9%, 조정훈 의원 1.3% 등 순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모름 무응답은 54.8%나 됐다. 보수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오세훈 시장은 민주당 후보들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2위인 나경원 의원에 비해서는 후보 경쟁력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어떤 후보로 내세워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꽃 조사에서 6월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에는 54.1%가 공감을 표했고,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에는 39.8%가 공감을 표했다. 모름 무응답은 6.1%였다. 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40%에 육박해 실제 선거전에 들어가면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더 많은 득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꽃 조사에서 진보표본은 26.5%, 보수 표본은 24.7%로 진보 표본이 조금 더 많고, 꽃의 하우스효과를 감안하면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간 격차는 좁혀질 수 밖에 없다.
꽃 조사에서 서울시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9.9%,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 개혁신당 4.1%, 기타정당 0.9%, 지지정당 없음 모름 13.4% 등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67.2%, 부정 31.5%, 모름 무응답 1.3% 였다. 정당지지율이 50%에 육박하고, 대통령 직무수행평가가 60% 이상으로 고공행진을 하는 것도 민주당 후보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꽃은 서울시 25개 구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 서부도심권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동작구 등 5개구, 서북권은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3개구, 서남권은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 5개구, 동부중앙권은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등 3개구, 동북권은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5개구, 동남권은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4개구 등이다.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보수 텃밭이 포함 된 동남권을 포함해 모든 권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연령별 표본의 특성을 살펴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18세~29세 남성, 60대 여성, 70대 남성과 여성이 국민의힘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시장 양자 가상대결에서 18세~29세 남성 응답자들은 김민석 총리 등 민주당 후보 보다는 오세훈 시장 등 국민의힘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대남의 보수화 경향을 뚜렷하게 보여 줬다.

한편 꽃이 서울시민 3009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실시한 자동응답전화조사(ARS) 결과도 CATI 조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역시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