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랍다" 60조 잠수함 사업 앞두고 K조선소 찾아 감탄한 캐나다 온타리오주 장관

김경준 2026. 1.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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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습니다. 이곳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 중 하나입니다."

3월로 예정된 60조 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州)인 온타리오주의 빅터 피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22일 국내 조선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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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연이어 방문
거제조선소 견학 후 "세계 최고 시설"
한화, 20만 명 고용 창출 협력안 제시
빅터 피델리(왼쪽 네 번째)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2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김희철(오른쪽 세 번째) 한화오션 대표 등과 함께 한국의 최신형 잠수함 장영실함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정말 놀랍습니다. 이곳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 중 하나입니다."

3월로 예정된 60조 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州)인 온타리오주의 빅터 피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22일 국내 조선소를 찾았다. 피델리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뒤 방명록에 "캐나다는 한화와의 잠수함 협력 및 파트너십을 통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2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피델리 장관은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자동화 설비가 갖춰진 거제사업장의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해 10월 진수한 '장영실함'에도 승선했다.

한화오션은 CPSP에 제안한 잠수함 모델의 설계 및 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캐나다 및 온타리오주와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캐나다는 CPSP에서 절충교역에 해당하는 '산업기술혜택(ITB)'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설정했는데, 한화는 조선·철강·인공지능(AI)·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KPMG는 한화의 협력 방안이 실행되면 2040년까지 20만 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온타리오주와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피델리(가운데)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22일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부산사무소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빅터 피델리 장관 페이스북 캡처

피델리 장관은 같은 날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부산사무소도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온타리오주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및 인적 교류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코리아 원 팀'으로 도전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세스템즈(TKMS)와 경쟁하고 있다.

피델리 장관은 페이스북에 "HD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유조선, 군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조선사"라며 "이 회사의 제조 전문성과 숙련된 인력이 온타리오주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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