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 쓰여진 현대가 3대의 역사…"부자가 된 건 아내 덕"
현대가 오너들은 3대째 애처가인 걸로 유명한데요. 오늘은 현대가의 러브 스토리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은 1936년 맞선을 통해 만난 변중석 여사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변 여사는 사업을 시작한 남편을 위해 특별한 내조를 했는데요. 그건 바로 남편과 함께 일하는 현대 직원들에게 손수 따뜻한 식사를 차려주는 것. 심지어 김치와 메주까지 직접 담가서 선물해줬다고 합니다.
정주영 회장은 변 여사가 집안 살림을 알뜰살뜰 잘 챙겼기에, 자신이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검소한 아내에 관해 "패물 하나 가진 적 없고 화장도 한 적이 없다"면서 존경을 표하기도 했죠.
두 사람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이정화 여사와 연애 결혼을 했습니다.
효심이 극심했던 이 여사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 3시 30분에 시댁에 가서 식구들의 아침 식사를 차렸던 것으로도 유명했는데요. 그녀는 시어머니인 변 여사와 종종 고아원에 방문해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명절 때는 신문배달원과 환경미화원에도 선물을 건네는 등 노블레스오블리주를 몸소 보여준 재벌가 며느리였죠.
정몽구 회장과 이정화 여사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장녀인 정지선 여사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시절에 만나 사랑을 키워나갔는데요. 하지만 본적은 다를지라도 성 씨가 같다는 이유로 결혼 반대에 부딪혔죠. 그러나 정주영 창업회장이 예비 손자며느리를 마음에 들어 했기에, 1995년에 무사히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요. 2022년에는 장녀 정진희 씨가 옛 대우가의 일원인 김지호 씨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딸 이원주 씨와 함께 참석했기에 화제가 됐습니다.
여담으로 정의선 회장은 평소에도 이재용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지난해 젠슨 황이 방한했을 때도 함께 치킨을 먹어 주목받았습니다.

김재령 기자 kimjae@newsway.co.kr
이찬희 기자 dl17403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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