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조선업, 최저임금으로 내국인 고용 못하니 외국인으로 해결…바람직한가"

조재완 기자 2026. 1.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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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조선업계의 인력난과 저임금 구조 문제와 관련해 "조선 현장의 노동 강도가 상당히 셀텐데 최저임금을 준다니까 국내에서는 고용을 할 수 없고,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한다는 게 바람직한지 고려해 볼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조선업 하도급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비자 문제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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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저임금 고용, 조선업체 좋다지만 내국인 고용기회 뺏겨"
"조선업체, 월 220만원짜리 외국인 채용해 몇조원씩 남겨…이상하지 않냐"
[울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조선업계의 인력난과 저임금 구조 문제와 관련해 "조선 현장의 노동 강도가 상당히 셀텐데 최저임금을 준다니까 국내에서는 고용을 할 수 없고,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한다는 게 바람직한지 고려해 볼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조선업 하도급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비자 문제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 분야는 세계 최강이라고 하고 일감이 넘쳐서 대기 물량이 몇 년 치가 쌓인다고 하는데 울산 하도급 업체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게 참 정책적으로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 비자 발급 현황을 점검하며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싸게 고용하는 건 좋은데 지역 경제에 이게 도움이 되냐는 의견이 있다"며 "조선업체는 좋겠지만 지역에선 고용의 기회를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선업 하청업체 인원 모집하면 56%만 국내인이고 나머지 40%는 못 구한다"는 현장 의견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월급을 조금 주니까 그렇겠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 220만원 짜리 (외국인 인력을) 채용해서 몇 조원씩 남기는 세계 최강의 (조선업) 경쟁력을 남긴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 노동자에게 국내 최저임금도 지금 안 주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울산시가 시행 중인 '광역 비자' 제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울산에 어쨌든 특별한 예외적인 조치를 한 거니까 결국은 그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 활용할지 말지 이것도 궁극적으로는 결 울산 시민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한번 그것도 고심해 보고 비자 조치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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