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李 대통령에 ‘5대 핵심 사업’ 국가 지원 건의

백주희 기자 2026. 1.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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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집적단지·RE100 산업단지 등 미래 성장동력 제시
김두겸 울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23일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이날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김 시장은 울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K-제조산업 소버린 인공지능(AI) 집적단지 구축 △세계적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더 홀(THE HALL) 1962' 조성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 △울산국가산단 연결 지하고속도로 건설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대상지 확대 등 5건을 정부에 제안했다.

'K-제조산업 소버린 AI 집적단지 구축'은 울산시가 2026년 시정 업무 개시 후 1호로 결재한 전략 사업이다. 지역 주력 산업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독자적인 AI 모델인 '산업명장 AI'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시는 로보캠퍼스 조성과 AI 전문 인력 양성도 병행해 산업 현장 적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지역 공약에 포함된 '더 홀(THE HALL) 1962'는 산업수도로서 울산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 문화·엔터테인먼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문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친환경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울산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대상지 확대'는 국가·지역 전략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산업단지 대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으로, 실효된 공원 등을 복구 대상에 포함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울산시는 이번 건의를 통해 국가 제조 혁신과 에너지 전환, 문화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뒷받침할 핵심 기반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 성장과 국가 경쟁력이 함께 강화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부처의 경계를 넘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울산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이자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세계적인 미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