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만 가입은 안 된대요”…상품 추가 가입에 소비자 ‘한숨’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1.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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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손보험에 가입하려면, 실손만 가입은 불가능하고 암보험 등 추가적인 상품(특약)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실손은 손해·생명보험사의 손해가 큰 상품이라 보험설계사·대리점을 통해 가입할 땐, 불가능하고 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다이렉트로만 가입할 수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판매처는 소비자에게 실손의 단독 가입은 힘들다며 추가적인 암보험 등의 상품과 함께 가입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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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 손해율 높은 상품에 거절
암·뇌혈관 등 추가 가입 권유
다이렉트 가능…심사 기준 높아
[연합뉴스]
최근 실손보험에 가입하려면, 실손만 가입은 불가능하고 암보험 등 추가적인 상품(특약)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실손은 손해·생명보험사의 손해가 큰 상품이라 보험설계사·대리점을 통해 가입할 땐, 불가능하고 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다이렉트로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다이렉트로 가입이 힘든 소비자는 추가적인 보험과 함께 실손에 가입해야 하는 셈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판매처는 소비자에게 실손의 단독 가입은 힘들다며 추가적인 암보험 등의 상품과 함께 가입을 권하고 있다. 일부 설계사는 보험사에서 승인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손 단독 가입을 거절, 암·뇌혈관·심장질환 같은 보장성 보험도 같이 가입해 대비해야 한다고 권하는 것이다. 또는 운전자보험 등 다른 보험과 연계해 가입을 안내하는 식이다.

실손 단독 가입은 비대면인 다이렉트는 가입이 가능하지만, 비대면인 만큼 심사 조건 허들이 높다. 다이렉트는 기존의 병원 진료·입원 이력 등을 비롯해 약 복용 여부 등을 보험사에 알리는 고지사항 준수 조건이 대면보다는 까다로워서다.

이에 다이렉트 가입이 힘든 일부 소비자는 설계사나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고 있다. 대면으로 가입 땐 (비대면에 비해) 가입 승인 조건이 조금 더 완화될 수 있어서다. 예를 들면 병력이 있더라도 다른 보장성 상품을 추가로 가입하면 승인될 수 있는 식이다.

[연합뉴스]
한 설계사는 “실손은 손해율이 높은 상품이다 보니 병력 또는 병원 진료 이력이 많다면 가입이 힘들다”며 “다만 다이렉트에서 가입이 거절되더라도, 병력의 경중에 따라 설계사 등 대면을 통해서라면 병력의 경중에 따라 가입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부 소비자는 추가적인 특약 가입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실손 외에도 꼭 필요하지 않은 종합보험에 가입해야 하다 보니 기존에 가입된 보험과 중복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추후 추가로 가입한 상품에 대한 해약 여부에 따라 실손도 유지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매년 실손 보험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험 가입에 난색을 보이는 소비자도 생기고 있다. 만약 성별·연령·병력 여부에 따라 높은 실손 보험료를 내야 하는 소비자라면, 최소한의 특약을 추가하더라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는 보험사마다 실손만 단독 가입할 수 있는 운영안은 다르다며 일부 보험사는 승인이 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실비 단독 가입을 잘 안 해주려는 추세다”며 “단독 가입은 다이렉트론 가능하지만, 다이렉트로 가입이 힘든 고객은 추가적인 특약에 가입한 뒤 심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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