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기어, KH바텍과 로봇 감속기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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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밀 기어 솔루션 전문 기업 이스턴기어는 IT 및 금속 가공 부품 전문 기업 KH바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스턴기어는 지난 22일 KH바텍과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스턴기어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어 설계 기술과 KH바텍의 글로벌 수준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로봇 산업의 핵심인 감속기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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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정밀 기어 솔루션 전문 기업 이스턴기어는 IT 및 금속 가공 부품 전문 기업 KH바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의 설계·소재·가공 등 핵심 원천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개발 역량과 제조 인프라를 연계한 양산 체제 구축 및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 발굴 △ 글로벌 로봇 시장 트렌드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제품군(Line-up) 기획 및 상시 기술 협력 채널 가동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존 최소 중심거리 80mm 이상의 중·대형 감속기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30mm 이하급 초소형 감속기를 개발·양산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손 구동부를 비롯한 차세대 소형·고정밀 감속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MIM 공법(금속분말사출성형, Metal Injection Molding)을 도입하여 기존 대비 20%~30%의 원가 절감을 실현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스턴기어는 자체 개발한 ‘장구형 웜기어 (글로보이드 웜기어, Globoid Worm Gear)’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고출력 감속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웜기어가 점이나 선으로 맞물리는 것과 달리, 글로보이드 방식은 ‘면접촉’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정밀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부피를 30% 이상 줄이면서도 고성능 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최근 CES 2025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으며 ‘K-휴머노이드 연합’의 핵심 멤버로 참여 중이다.
이번 협력은 KH바텍의 지분 투자에 이어 체결된 것으로, 양사의 관계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선 ‘전략적 동맹’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이스턴기어의 정밀 설계 역량과 KH바텍의 MIM(금속분말사출성형) 공법 등 고난도 금속 가공 노하우가 결합됨에 따라,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고정밀 감속기의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스턴기어 곽유현 대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AMR(자율주행로봇) 리프트 모듈과 고정밀 로봇 관절 등 단계적인 양산 라인업 확대 과정에서 KH바텍과의 협업 시너지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된다”며, “양사의 원천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집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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