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전에서 셧아웃 패배…코트에 주저앉은 캡틴 다독인 상대팀 베테랑의 품격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6. 1.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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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석이 코트에 주저앉은 대한항공 정지석을 다독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대한항공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0-3(20-25,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발목 부상으로 당초 2월경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던 정지석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다. 정지석이 공백으로 대한항공은 4연패를 당했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정지석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것에 중점을 두며 9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대한항공은 전반전으로 팀 공격도 부진했고, 또한 팀 블로킹 5-6, 서브 2-6, 범실 21-17로 모두 열세를 기록하며 패배했다.

경기 후 정지석은 아쉬움에 코트를 나서지 못했다. 팀 동료들도 모두 락커룸으로 갔지만 정지석은 고개를 숙인채 코트에 주저 앉아 있었다. 이를 지켜본 신영석은 정지석에게 다가가 "수고했다"라고 이야기 하며 정지석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편이지만 배구계의 선배로써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해난 감독은 "정지석의 활약은 긍정적이다. 통증도 없고, 회복도 잘 됐다. 경기 감각만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정지석. / 한국배구연맹(KOVO)

한편 1위 대한항공(승점 45점 15승 8패)은 20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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