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주민들 멘붕…특전사 장교들 역할분담 '착착' 큰불 막았다

이성기 기자 2026. 1. 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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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 소속 장교들이 부대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확산을 막은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특수작전항공단 602항공대대 인사과장 이학현 대위와 인사장교 김민서 중위다.

강풍으로 화재가 쉽게 진압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 대위는 계속해서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잡았고, 김 중위는 건물과 인근 상가를 수차례 오가며 추가로 확보한 소화기를 전달하는 등 진화 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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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작전항공단 이학현 대위·김민서 중위
화재 초기대응으로 표창을 받은 육군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 이학현 대위(오른쪽)와 김민서 중위(왼쪽)가 부대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육군특수전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음성=뉴스1) 이성기 기자 = 육군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 소속 장교들이 부대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확산을 막은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특수작전항공단 602항공대대 인사과장 이학현 대위와 인사장교 김민서 중위다.

이 대위와 김 중위는 지난 8일 오후 9시쯤 업무를 마친 뒤 체력단련을 위해 방문한 충북 음성군 맹동면 7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건물 1층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많은 지역 주민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두 장교는 즉시 주민을 진정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역할을 분담해 대응에 나섰다. 이 대위는 건물 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했고, 김 중위는 건물 내부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대피 방송을 실시하고 소방 경보벨을 작동했다.

강풍으로 화재가 쉽게 진압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 대위는 계속해서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잡았고, 김 중위는 건물과 인근 상가를 수차례 오가며 추가로 확보한 소화기를 전달하는 등 진화 활동을 지원했다.

이들의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화재는 더 확산하지 않았고, 이후 도착한 소방관과 함께 완전히 진화했다.

음성소방서는 지난 22일 이 같은 신속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 이학현 대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음성소방서 관계자는 "두 장교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용기 있는 대응이 없었다면 대형 건물 화재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며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대응이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수전사령부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두 장교에게 사령관 표창을 주고 격려했다.

이학현 대위는 "평소 항공기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던 화재 대응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군인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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