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국제기구 출범…트럼프 “가자지구 이상 확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모든 권한을 갖는 평화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초 가자지구에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구체적 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을 대신할 국제기구로 키우려는 움직임입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 위원회의 서명식이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모두 59개 국가가 참여했다며, 공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매우 성공적일 것입니다. 지켜보기에 아주 멋진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습니다."]
평화 위원회는 당초 종전 이후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할 조직으로 처음 등장했지만, 트럼프가 각국에 보낸 초청장에 첨부된 평화위 헌장엔 '가자지구'란 표현은 쏙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트럼프는 출범식에서 가자지구에서 성공하면, 다른 사안으로 활동을 넓힐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평화 위원회는 '초대 의장'인 트럼프 대통령이 의제 승인부터 위원회 해산 등 사실상 모든 권한을 가지는 만큼, 가자를 넘어 평소 적대 관계던 유엔을 대체할 국제기구로 만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유엔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항상 말해왔습니다."]
다만 실제론 20여 개 나라가 참여했단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영국, 프랑스 등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참여할 수 있단 소식에, 유럽 국가들이 민감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동맹국들과 마찰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 관계가 좋은 균형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최대 4차례 미·중 정상 간 만남이 가능하다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평화 위원회에 유럽 국가들이 화답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압박에 나설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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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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