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 은 · 동 ‘트리플 랠리’… 비트코인은 9만달러 붕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하려던 관세를 철회했지만 경제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23일 금 시세가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에 근접했다.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안전자산 편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금 비율은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 시세 온스당 5000달러 근접
은·구리도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은 하락세 못 벗어나
금값대비 비율 반년새 반토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하려던 관세를 철회했지만 경제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23일 금 시세가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에 근접했다. 산업용 수요까지 더해진 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금과 나란히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안전자산 편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금 비율은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23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 현물 시세는 495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그린란드 사태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21일 4800달러대로 뛰어올랐던 금 시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 발표가 나오면서 22일 470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지만 이날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49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1.6% 상승한 온스당 4913.4달러에 마감했다. 한국금거래소에선 순금 1돈(3.75g) 매입가격이 100만 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금 시세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데다 달러 약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 시세 역시 22일 90달러 선까지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 반등하며 96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가난한 자의 금’으로 불리는 은은 안전자산 성격에 더해 구조적 공급 부족과 산업용 수요 확대가 겹치며 지난해 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태양광 패널 수요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전도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은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금·은 등 귀금속 외에 구리·주석 등 산업용 금속들도 시세가 크게 올라 이달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정학적 위험성이 공급 불안을 키우는 반면 전기차·신재생에너지·반도체 등 첨단기술 발달에 따라 산업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선 올해 들어서도 금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9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금 현물가격 비율(BTC/XAU)은 이날 오전 18.08 수준으로, 2023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이 비율은 35선까지 올랐는데, 불과 반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금이 통화 가치 변동성 속에서 안전자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인 반면,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서의 성격이 부각된 탓이다. 해외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디지털 금이라는 비트코인의 내러티브(서사)가 도전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재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이혜훈 또 추가 의혹… ‘세 아들 해외 조기유학’ 초중등교육법 위반 논란
-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중 남편에 외도 들키자 “강간당했다”…성범죄 무고사범 4명 기소돼
- 성일종 “민주당 17일 단식하신 분 사우나·헬스하고 다녔다…담배 피우는 분도 봤어”
- ‘쥐 잡으려 카메라 설치했다’던 40대 교회 집사, 알고 보니 10대 미성년자 불법 촬영
- [속보]BJ와 짜고 여자친구 수면제 먹여 성폭행·촬영한 남성, 법원 실형 선고
- “정청래, 청와대 역린 건드렸다…李 스포트라이트 뺏어” 장성철 曰
- 코스피 5000 뚫었다
- [속보]이언주 “민주당이 정청래 것인가…합당제안은 ‘날치기’ 진퇴 물어야”
- 결혼 전 “돈 없다”던 남친 알고 보니 수억 모아둬…“시험해 보려고”
- “이거 왜 들어야 해?” 전 여친 성폭행 뒤 살해 장재원, 선고 도중 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