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계좌를 폐쇄해?”…트럼프,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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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와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을 고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정치적 이유로 해당 은행이 자신과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에서 JP모건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수적 정치적 견해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계좌를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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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차별로 계좌 닫아” 주장
다이먼 회장 “규정 따른 조치” 반박
![트럼프, JP모건 상대 50억 달러 소송 [구글 Gemini]](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mk/20260123111804352vlny.png)
50억 달러(약 7조 30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이 소송은 플로리다 주 법원에 제기됐으며, 제이미 다이먼 은행 최고경영자(CEO)도 피고로 명시됐다.
2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JP모건이 2021년 2월 본인 및 가족 기업 일부의 계좌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CNBC 웹사이트에 게재된 소송장 사본에 따르면, 은행의 결정은 트럼프 씨와 그의 가족, 관련 기업에 대한 ‘정치적 차별’의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트럼프 씨의 가족 기업은 캐피털 원을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송 사본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한 JP모건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씨 계좌 해지 결정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 아니며, 해당 소송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주도한 1월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다수 기업이 대통령과의 거래를 기피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대선 승리 직후 대부분의 기업들은 그를 다시 환영하기 위해 거래를 서둘러 재개했다.

JP모건 대변인 패트리샤 웩슬러는 성명에서 “법적·규제적 위험을 초래하는 계좌는 폐쇄한다. 유감스러운 조치지만 규정과 규제 당국의 요구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디뱅킹(debanking)’이라 불리는 계좌 폐쇄 문제는 보수 진영의 강력한 논쟁거리다. 이들은 은행들이 우익 성향을 표명한 사람들의 계좌를 일상적으로 폐쇄해왔다고 주장해왔다. 암호화폐 업계 일부도 디뱅킹 피해를 호소해왔다.
이 문제는 JP모건에게 민감한 사안이다. 비난을 받아온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오랜 금융 관계 때문이다. 엡스타인은 추락한 금융인이자 악명 높은 성범죄자다. 은행은 그가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지 약 5년 뒤인 2013년이 되어서야 엡스타인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에서 JP모건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수적 정치적 견해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계좌를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또한 은행이 다이먼 회장의 지시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그의 일부 사업체 이름을 은행들이 “불법 행위 이력이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송에서 언급한 ‘블랙리스트’가 무엇을 지칭하는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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