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가 찜한 캐나다 핵융합 스타트업 '제너럴 퓨전' 증시 상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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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캐나다 핵융합 에너지 기술기업 '제너럴퓨전(General Fusion)'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 결합이 완료되면 제너럴퓨전은 핵융합 기술기업 중 최초 상장사가 된다.
크리스 소렐스 스프링밸리 회장은 "핵융합이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너럴퓨전은 이 기술을 상용화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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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MTF 방식 핵융합 기술 상용화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캐나다 핵융합 에너지 기술기업 '제너럴퓨전(General Fusion)'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핵융합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제너럴퓨전은 23일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스프링밸리 어퀴지션과 기업 결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 목표는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잡았다. 기업 결합이 완료되면 제너럴퓨전은 핵융합 기술기업 중 최초 상장사가 된다.
그렉 트위니 제너럴퓨전 최고경영자(CEO)는 "당사는 20년 동안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이 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인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소렐스 스프링밸리 회장은 "핵융합이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너럴퓨전은 이 기술을 상용화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제너럴퓨전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핵융합 기술 상용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초 세계 최초 핵융합 실증 장치인 '로슨 머신 26(LM26)'을 설계·제작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세계 최초 '자화 표적 핵융합(MTF)' 실증 장치다.
MTF는 토카막 대신 강력한 자기장으로 초고온 플라스마를 붙잡아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마 상태의 수소를 액체 금속 실린더에 주입한 뒤 수백 개의 피스톤으로 압축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고, 이 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열로 물을 끓여 터빈을 움직인다.
기존 토카막은 외부에 전자석이 붙은 도넛 형태 용기에 플라스마를 가두는 방식으로, 현재 가장 일반적인 핵융합 에너지 생산 방법이다.
제너럴퓨전은 "MTF 방식의 핵융합 에너지 생성이, 토카막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상용화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제너럴퓨전은 2002년 설립한 핵융합 스타트업이다.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2011년부터 이 회사에 계속 투자해 왔다. 지난 2021년 말 1억3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시리즈E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에서 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방한 에너지 기술이다. 가벼운 수소를 충돌시켜 무거운 헬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한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데다 폭발의 위험도 낮아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한편, 스프링밸리는 스팩 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사다. 이 회사가 상장시킨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22년 스프링밸리 스팩과 합병해 증시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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