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우완 선발일 때 주전 2루수의 문이 열린다” 터커까지 와서 다저스 주전은 언감생심? 희망 있다

김진성 기자 2026. 1. 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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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주전 2루수의 문이 열린다.”

LA 다저스는 올 겨울 FA 최대어 카일 터커(29)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터커에게 4년 2억4000만달러 계약을 안겼다. 2027년과 2028년에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터커는 시카고 컵스 시절처럼 다저스에서도 주전 우익수로 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터커가 우익수로 뛴다는 건, 기존 주전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수로 옮기는 걸 의미한다. 중견수는 토미 에드먼이 볼 수도 있지만 앤디 파헤스가 주전. 이래서 터커 영입으로 김혜성이 외야에서 출전시간을 늘리는 게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있다.

김혜성은 작년에도 올해도 다저스 백업이다. 터커 영입 이후 미국 언론들의 2026시즌 다저스 선발라인업 예상에서 김혜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단,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좌완 및 우완 선발일 때 변화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우완일 때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다.

좌완일 땐 타순만 바뀐다. 오타니~베츠~터커~스미스~프리먼~에르난데스~먼시~에드먼~파헤스다. 터커와 프리먼이 순번을 조정하는 의미다. 단,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좌완 선발일 때 에드먼 대신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나갈 여지가 있다고 바라봤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에드먼의 우완 선발투수 상대 약점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좌완 선발 투수일 때 훨씬 뛰어난 타격을 한다. 부상자 명단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기회가 있다면, 김혜성이 우완 선발 투수를 상대로 2루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이 열릴 수도 있다. (에드먼이 건강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에드먼은 스위치히터다. 그런데 2025시즌 좌완 상대 타율 0.216 7홈런 18타점 OPS 0.694였다. 반면 2025시즌 우완 상대 타율은 0.230으로 조금 더 좋았다. 6홈런 31타점 OPS 0.635. 이런 데이터만 보면 에드먼의 오른쪽 타석에서의 스윙에 약점이 있을 수 있다.

결국 김혜성 하기 나름이다. 올 시즌 에드먼이 이 약점을 만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혜성이 타격을 좀 더 잘 준비하면 에드먼 뿐 아닌 다른 다저스 선수들도 긴장시킬 수 있다. 마침 이번 오프시즌서 타격 준비를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들쭉날쭉한 경기 출전에도 타격감이 흐트러트리지 않도록 더 노력하는 건 분명하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작년에 새롭게 정립한 폼을 올해도 이어간다. 레그킥을 없앴고, 방망이를 든 손의 높이도 가슴 부근으로 낮췄다. 히팅포인트까지 빠르게 가기 위한 이 노력이 올해 결실을 맺는다면 타격 성적은 분명히 올라가고, 다저스에서의 존재감도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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