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설득에 장동혁 단식 8일째 중단…“범보수 결집” “빈손 단식”
[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과 통일교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나서 설득한 끝에 8일째인 어제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범보수 결집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특검을 관철시키지도,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도 풀지 못하면서 얻은 게 없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식 8일째….
지도부 회의도 참석 못 할 만큼 장동혁 대표의 상태는 나빠졌습니다.
[서명옥/국민의힘 의원 : "의식의 혼미 상태를 봐서는, 뇌 손상의 위험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강제 병원 이송이 임박하던 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장 대표를 찾았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8일째 이렇게 단식을 하신다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많은 걱정을…."]
10년 만에 국회 안을 찾은 박 전 대통령.
[박근혜/전 대통령 : "목숨을 건 투쟁을 한 것, 국민들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입니다. (단식을) 멈추시고…."]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30여 분 뒤 장 대표는 병원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합니다."]
민주당 공천헌금과 통일교 의혹 쌍특검을 촉구하며 기한 없이 나선 단식 투쟁,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농성장을 찾는 등 범보수는 결집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 "생각이 다르더라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하지만, 정부 여당의 철저한 외면 속에 쌍특검 관철에 실패했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으로 생뚱맞고 뜬금없는, 단식 투쟁이 아닌 단식 투정 같습니다."]
당 윤리위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8일간의 단식은 빈손으로 끝났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현대차노조 “로봇 한 대도 못들여!”…200년만의 러다이트 재현? [이런뉴스]
- 코스피 5천은 거품이 아니었다…더 오를까? [잇슈 머니]
- 쿠팡 미 투자사 “한국 탓 손해”…국제투자분쟁 중재의향서 제출
- 트럼프발 국제기구 출범…트럼프 “가자지구 이상 확대”
- 인간의 마지막 무기는 ‘창의성’? AI와 겨뤘더니 놀라운 결과가… [이런뉴스]
- GM 시총 넘어선 현대차…‘로봇 가격표’에 반응했다 [잇슈 머니]
- [단독] “수능날 해볼까·다큐 하나 나올듯”…‘공중협박’ 모의 디스코드 대화록 보니
- 러시아 캄차카, 60년 만의 기록적 폭설…비상사태 선포
- [단독] “하루 25건 경찰서 전화 받기도”…명의도용 피해자의 무너진 삶
- 무역 전쟁에 동맹 균열 부담까지…트럼프 ‘일보 후퇴’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