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설득에 장동혁 단식 8일째 중단…“범보수 결집” “빈손 단식”

김민혁 2026. 1. 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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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과 통일교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나서 설득한 끝에 8일째인 어제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범보수 결집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특검을 관철시키지도,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도 풀지 못하면서 얻은 게 없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식 8일째….

지도부 회의도 참석 못 할 만큼 장동혁 대표의 상태는 나빠졌습니다.

[서명옥/국민의힘 의원 : "의식의 혼미 상태를 봐서는, 뇌 손상의 위험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강제 병원 이송이 임박하던 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장 대표를 찾았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8일째 이렇게 단식을 하신다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많은 걱정을…."]

10년 만에 국회 안을 찾은 박 전 대통령.

[박근혜/전 대통령 : "목숨을 건 투쟁을 한 것, 국민들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입니다. (단식을) 멈추시고…."]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30여 분 뒤 장 대표는 병원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합니다."]

민주당 공천헌금과 통일교 의혹 쌍특검을 촉구하며 기한 없이 나선 단식 투쟁,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농성장을 찾는 등 범보수는 결집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 "생각이 다르더라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하지만, 정부 여당의 철저한 외면 속에 쌍특검 관철에 실패했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참으로 생뚱맞고 뜬금없는, 단식 투쟁이 아닌 단식 투정 같습니다."]

당 윤리위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8일간의 단식은 빈손으로 끝났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유용규/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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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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