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15패 투수를 얻기 위해 유망주 5명을 태우다니? 텍사스 5대1 트레이드 이유 무엇인가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5대1 초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형 트레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탐나는 좌완 맥켄지 고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고어 한 사람을 얻기 위해 5명의 유망주 패키지를 내줬다. 유격수 개빈 파인(MLB 파이프라인 텍사스 유망주 2위), 오른손 투수 알레한드로 로사리오(6위), 유격수 데빈 피츠제럴드(12위), 외야수 예레미 카브레라(16위), 1루수 겸 외야수 아비멜릭 오티스(18위)가 워싱턴으로 향했다.
그 중 파인은 202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로 뽑힌 대형 유망주다. 2007년생인 파인은 2025시즌 고등학교 최고의 타자라는 평이다.
고어는 2017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6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후 워싱턴으로 둥지를 옮겼고, 줄곧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통산 성적은 105경기 26승 41패 평균자책점 4.19다.
2025년 성적을 보면 의아한 트레이드다. 고어는 5승 15패 평균자책점 4.17에 그쳤다. 전반기는 평균자책점 3.02로 선전했지만 후반기 6.75로 무너졌다. 8월 어깨 염증, 9월 오른쪽 발목 충돌 증후군에 시달린 것이 컸다.

크리스 영 텍사스 야구 운영 사장은 "선발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면서 "우리 선발 로테이션은 리그 최고 수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또 다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팀의 여정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 그게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였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후반기에 약간의 어깨 피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훌륭한 시즌이었다"며 "우리 의료진과 투수 파트, 그리고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르게 하면서 최고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매우 자신한다. 목표는 고어가 완성도 높은 한 시즌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이다. 고어는 훌륭한 선발 투수의 모든 기준에 부합하며, 그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워싱턴은 오랜 기간 재건 단계에 머물러 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한 번도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했다"라면서 "고어는 FA까지 2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연스러운 트레이드 후보였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 계약 연장 역시 쉽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MLBTR'은 "고어의 성공 이력은 프레디 페랄타(뉴욕 메츠)만큼 길지는 않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텍사스 입장에서는 이번 겨울 FA 시장보다 트레이드를 선호한 것이 이해된다. 구단 재정이 빠듯하다는 신호가 여러 차례 감지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텍사스는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게 됐다. 제이콥 디그롬-네이선 이볼디 원투펀치에 고어가 합류했다. 잭 라이터, 쿠마 로커, 제이콥 라츠가 하위 선발을 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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