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도 잘 하는 다니엘, 타마요 수비도 가능할까?

울산/이재범 2026. 1. 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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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LG와 경기를 할 때 타마요에게 붙여볼 생각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다니엘은) 우선 서명진 수비 동선 연습을 했다"며 "지난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도 김건하를 막는 등 잠깐 뛰었다. 잘 하는 선수,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붙이려고 한다. 박무빈이 좋다, 서명진이 좋다, 김건하가 좋다, 그럼 그 선수에게 붙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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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나중에는 LG와 경기를 할 때 타마요에게 붙여볼 생각이다.”

22일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화두 중 하나는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에디 다니엘이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다니엘의 수비가 이날 승부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충분히 될 수 있다. (다니엘이) 서명진이나 포인트가드를 수비할 거 같다. 아니면 레이션 해먼즈를 막으러 나올 수도 있다. 그건 아무도 모른다”며 “우리도 조한진이나 정준원이 외곽 외국선수들, 헨리 헨런슨이나 데릭 윌리엄스를 막을 때도 있다. 이런 것처럼 SK가 어떤 계획으로 나올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경우의 수를 다 따진다”고 답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다니엘은) 우선 서명진 수비 동선 연습을 했다”며 “지난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도 김건하를 막는 등 잠깐 뛰었다. 잘 하는 선수,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붙이려고 한다. 박무빈이 좋다, 서명진이 좋다, 김건하가 좋다, 그럼 그 선수에게 붙이겠다”고 했다.

다니엘이 해먼즈를 수비할 가능성도 있는지 물었다.

“해먼즈는 아니다. 스위치 디펜스면 된다. 아직은 아니다. 스위치 디펜스가 적립이 안 되었다. 이틀 훈련했는데 아직은 이르다. 다니엘, 안영준, 김낙현, 김형빈 등 외곽에서 움직일 수 있는 선수면 스위치 디펜스를 할 수 있다. 다니엘과 안영준이라면 스위치 디펜스가 더 강해질 거 같은데 아직은 아니다.”

전희철 감독은 다니엘의 수비 장점을 계속 설명했다.

“대표팀 감독으로 가서 (휴식기 때) 같이 훈련을 못했다. D리그 영상만 봤다. 돌아와서 앞선 수비로 붙어보라고 했다. 3번(스몰포워드) 수비나 슈터 수비를 맡기려고 했는데 (가드 수비에도) 잘 움직이더라.

스크린을 부수가 나가니까 편하다. 스크린을 부수가 나가면 가드들이 밀린다. 빅맨이 스크린을 서면 (보통 수비수들은) 돌아가 나가는데 다니엘은 같이 밀고 나가니까 오히려 치고 들어가는 가드들도 밀린다.

수비는 진짜 잘 한다. 스텝이나 몸이 좋으니까 차이가 난다. (상대 선수가) 슛이 던질 때 늦었는데도 점프가 좋으니까 중간에서 떠도 (슛을 쏘는 선수가) 흔들린다.

나중에는 LG와 경기를 할 때 타마요에게 붙여볼 생각이다. 해먼즈는 안 되고, 타마요는 어떻게 수비를 하는지 볼 생각이다. 궁금하다. 버틸 거 같기도 하다.”

최원혁, 오재현, 김태훈, 안성우 등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 사이에 다니엘까지 추가되었다. 그렇지만, 전희철 감독은 이들과 다니엘이 다르다고 바라봤다.

“다니엘은 공격도 잘 하는데 수비도 잘 하는 거다. 지금은 돌아가는 타이밍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 속공에서 붙이고, 나오는 볼을 처리하거나 쏘라고 한다. 2대2 플레이를 이야기하지 않는데 하는지 안 하는지, 욕심을 내는지 안 내는지 보려고 하는데 욕심을 안 낼 거 같다. 단계별로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어야 한다.

1대1을 잘 하니까 아이솔레이션을 시키고, 패턴을 만들어서 1대1 기회를 주기에는 시기상조다. 다음 시즌에는 당연한 거고, 1대1이나 2대2 옵션이 생길 수 있다. 빠르면 6라운드나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나 매치에 따라서 그 방향을 가져갈 수 있다. 1대1 능력이 좋다.

보통 (다니엘이) 수비 밖에 못 한다고, 슛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 (다니엘이) 공격도 잘 한다는 걸 선수들도 알고 있고, 나도 안다. 부각을 시키려면 만들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다니엘은 이날 서명진을 상대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니엘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은 서명진은 “수비할 때 내 인생 최대 위기였다(웃음). 그렇게 힘 좋은 선수는 처음이었다. 경기 뛸 때 말을 잘 안 하는 편인데 박무빈이나 모든 형들에게 하소연을 할 정도였다. 너무 힘이 세서 ‘쟤를 어떻게 막냐’고 이야기를 했다”며 “너무 좋은 선수다. 앞으로 그 장점을 이어가되 단점을 보완해서 노력하면 최고의 선수가 될 거 같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전반부터 다니엘이 속공이나 골밑에서 높이를 이용한 경기를 잘 해줬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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