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6홀드 필승조, 이적 후 0.94억→3억 점프 무엇인가…"저도 놀랐어요" 데뷔 첫 억대 연봉 쾌거까지

김경현 기자 2026. 1. 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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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한승혁./인천공항=김경현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한승혁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승혁(KT 위즈)이 생애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한승혁은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 불펜의 핵이었다. 71경기에서 3승 3패 1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펄펄 날았다. 2024년 19홀드에 이어 두 자릿수 홀드를 찍었고,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팀 내 출장 3위, 이닝 3위로 한화 뒷문을 철저히 지켰다.

깜짝 이적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을 마친 뒤 한화는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한승혁을 택했다. 최고의 성적을 거둔 즉전감 불펜이 풀리리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강백호/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시절 한승혁./한화 이글스

당시 나도현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구속 154km/h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팀을 옮겼기에 KT와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 KT는 한승혁을 제대로 예우했다. 지난 시즌 연봉 9400만원에서 219.1% 인상된 3억원을 안긴 것.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에 올라섰다.

이제 KT의 주축 선수가 된 한승혁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매년 가는 캠프인데 올해는 더 설렘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KT에 지명을 받았을 때 감정은 어땠을까. 한승혁은 "예상을 못하긴 했다. 적응하고 현실을 인지하는 시간도 나름대로 길었다. 지금은 이제 정리를 잘 했다. 팀원들과 잘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한화 한승혁이 7회말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드디어 억대 연봉자가 됐다. 그것도 단숨에 3억원을 받는다. 한승혁은 "신경을 많이 써주신 것 가다. 저도 사실 놀라긴 했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신기하기도 하다. 항상 프로에 들어오면서 연봉을 떠나 책임감을 많이 갖고 하려고 한다. 올해 같은 경우는 확실하게 더더욱 그런 마음을 갖고 해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체력'에 방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한다. 한승혁은 "프로 생활에서 제일 길었던 시즌을 치렀다.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것도 처음이었다. 후반기에는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 있었다. 구위를 올려보려고 많이 했는데 그게 잘 안 됐던 부분도 있었다"며 "KT는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고, 성적을 내야 되는 팀이다.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체력 관리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KT 위즈 한승혁./인천공항=김경현 기자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한승혁은 "올해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해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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