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라이프] “SNS는 온통 여기 사진뿐”… 경기도 겨울축제 TOP4

박지우 2026. 1.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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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시현 기자 (미리캔버스 활용)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가 반복되는 근래에, 차가운 바람이 볼을 할퀴는 겨울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얼음 위에 반짝이는 빛, 하얀 숨결 속에서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그리고 추위를 잊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들까지. 겨울 축제는 혹한의 계절을 낭만과 설렘으로 채우며, 일상에 지친 우리를 코끝이 찡하도록 달래준다. 눈과 얼음이 만들어낸 경기도의 축제 현장으로 지금 떠나보자.

◇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
사진제공=경기관광포털

서울에서 1시간 차를 타고 달리면, 금세 도착할 수 있는 포천 백운계곡에는 오는 2월 22일까지 동장군축제가 열린다. 겨울은 삭막해도 동장군축제는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무척이나 풍성하다. 눈썰매와 얼음썰매부터 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실내외에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얼음낚시뿐 아니라 이글루, 전통 팽이치기도 체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육상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환상적인 백운계곡 설경 속에서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바비큐, 한식, 분식, 송어구이 등 수많은 먹거리를 직접 조리하거나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겨울의 재미와 미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 양평 빙송어축제
사진제공=경기관광플랫폼

물 맑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양평에 위치한 수미마을은 농촌관광 등급 평가에서 체험·숙박·음식 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으뜸촌'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농촌체험 휴양마을이다. 2013년 '대한민국 농촌마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곳에서는 녹색농촌체험을 테마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농촌 체험이 이어지며, 겨울이면 빙어와 송어를 중심으로 한 양평빙송어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빙어 뜰채 잡기와 송어 맨손 잡기, 빙어·송어 낚시터 체험은 물론, 손수 만드는 피자와 찐빵 체험, 다육이·과일청 만들기, 넓은 들판을 달리는 ATV 체험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여기에 플리마켓과 따뜻한 겨울 먹거리까지 더해져 농촌의 정취와 겨울 축제의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해당 축제는 오는 3월 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의왕 왕송호수 겨울축제
사진제공=경기관광플랫폼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의왕왕송호수 겨울축제에는 눈과 함께하는 겨울 체험이 가득하다.

슬로프형 튜브 썰매장은 매시 50분간 운영 후 10분간 안전점검을 진행하며, 신장 100cm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해 짜릿한 눈썰매의 재미를 선사한다. 유아를 위한 플라스틱 썰매 눈동산과 이글루 체험, 눈사람 만들기 등 눈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준다.

또한 신장 140cm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레일기차는 짧지만 즐거운 탑승 체험을 제공하며, 4m 대형 눈사람과 썰매·북극곰 등 겨울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은 가족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끈다.

축제장 내 먹거리존에서는 우동, 떡볶이, 어묵, 핫도그 등 따뜻한 간식을 즐길 수 있고, 매주 토요일 점심시간에는 마술·서커스·풍선아트 공연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여기에 이벤트 참여 시 스카이레일과 조류생태과학관 무료 이용권까지 제공돼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알찬 겨울 나들이를 완성한다.

◇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사진제공=경기관광플랫폼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안성빙어축제는 차령산맥 물줄기가 흐르는 광혜원저수지에서 펼쳐진다. 총면적 18만 평에 달하는 이곳은 상수원 지역으로 오염원이 없어 1급수 수질을 자랑하는 경기도 안성시 대표 대형 저수지다.

덕분에 맑은 물에서 자란 빙어를 낚는 즐거움과 함께 계곡형 저수지가 선사하는 수려한 겨울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깨끗한 자연 속에서 얼음낚시의 손맛과 겨울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안성의 대표 겨울 축제는 오는 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혹여나 낚시 실력이 좋지 않더라도, 먹거리 부스에서 적정한 금액을 내고 빙어를 배부르게 맛볼 수 있다. 특정 시간대에는 빙어뜰채 잡이 이벤트가 열려, 경험이 적은 어린이들도 쉽게 물고기를 잡는 게 가능하다. 낚시가 지겨울때는 옛날 썰매, 얼음썰매장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으면 좋다.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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