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형제’ 맞대결서 웃은 동생 “형, 기죽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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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33) 허훈(31·이상 KCC) 형들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형제가 되고 싶다." 문유현(22·정관장)은 21일 수원 방문경기에서 친형 문정현(25·KT)과의 프로농구 데뷔 첫 매치업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문유현은 "한동안 조급함도 있었고 잠도 잘 못 잤었는데 형과의 경기가 끝난 날엔 다행히 잘 잤다"며 "순위 싸움이 한창일 시즌 중후반에도 당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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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정현 “완패… 동생이 잘했다”
“허웅-허훈 형제처럼 되고 싶어요”

이날 프로농구 데뷔 7번째 경기를 치른 문유현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인 18점을 몰아 넣으면서 팀의 73-62 승리를 도왔다. 이 경기 수훈선수도 그의 차지였다. 반면 문정현은 1득점, 6리바운드, 3도움에 그쳤다. 문유현은 가드로, 문정현은 포워드로 포지션이 다르지만 두 선수는 경기 도중 종종 강하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문유현은 “그동안 상상으로만 해왔던 형과의 대결이 현실이 되니 긴장되면서도 설레더라”면서 “데뷔 이후 이날만을 기다려 왔는데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이 내 기를 살려주려고 좀 봐준 것 같다. 나를 좀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며 “형한테 ‘기죽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정현은 “동생이 더 잘했고 저의 완패였음을 인정한다. 뒤통수 한 대 맞은 기분이었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일부러 동생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면서 “상대 팀으로 같은 코트 위에서 만나니 동생이 프로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나더라. 그 자체로 감사한 마음이 컸다. 다음에 더 잘해서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다.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문유현은 “한동안 조급함도 있었고 잠도 잘 못 잤었는데 형과의 경기가 끝난 날엔 다행히 잘 잤다”며 “순위 싸움이 한창일 시즌 중후반에도 당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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